‘화순 캠퍼스에서 연 1천 명 국내․외 바이오 인력 배출’
첨단 복합단지, 글로벌 첨단 바이오산업 허브 실현 청신호

화순군(군수 구복규)은 7월 7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바이오 화순 캠퍼스」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2월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나타난 선진국과 중·저소득국 간 백신 불평등 해소를 위해 한국을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지정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중․저소득국의 바이오 인력양성을 위해「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구축사업을 추진 중 지난 5월 1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선정 공고 후 전남 화순과 인천 송도, 경기 시흥, 충북 오송, 경북 안동 등 5개소를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로 지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2024년 6월까지 캠퍼스를 구축하는 한편 교육과정을 총괄 운영하는 별도의 지원재단(GTH-B, 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을 설립해 연간 2천 명의 국내외 교육생을 5개 지역 캠퍼스에서 분산하여 교육할 예정이다.

글로벌 바이오 화순 캠퍼스는 백신 연구개발 단계부터 제품화 단계까지 전주기 인프라를 보유한 전국 유일의 백신산업특구에서 전남바이오진흥원 생물의약연구센터가 전담 기관으로 운영하고, 특구 내 교육기관들과 협력해 생산 현장 중심의 실무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생물의약연구센터 내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을 교육실습장으로 제공해 국내․외 교육생들이 교육 후 즉시 현장 투입이 가능하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이번 글로벌 바이오 화순 캠퍼스 지정은 백신 불평등을 해소하고 미래를 책임질 글로벌 바이오산업 인력을 양성하는 메카로서 화순백신산업특구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바이오 중심으로 나아가는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향후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유치하고 국내․외 바이오 기업 유치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화순군은 전라남도와 함께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 조성을 위해 지난 2월 「전남 바이오 인력양성 협의체」를 구성하고, 다국적 바이오 기업과 7개 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4월에는 지역대학과 협약을 체결하여 국내․외 바이오 인력양성 협력체계도 확고히 다지고 있다.

또한 올해 5월부터 취업준비생 24명에게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정 교육을 진행 중이며, 하반기에 지역대학생 등 200여 명에게 실습교육과 직업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10월에는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공동으로 아시아권 외국인 교육생 40여 명에게 백신 생산공정 현장 교육을 진행할 예정으로 명실공히 글로벌 바이오 인재 양성의 거점으로서 역량을 키우고 있다.

화순군은 2010년 화순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전라남도와 함께 백신 개발에 필요한 전주기 인프라 구축을 완료하였다. 또한 더 많은 국내·외 바이오 기업을 유치하고 글로벌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자 생물·의약 제2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으며, 제3산업단지 조성을 조기에 추진하고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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