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과 건강을 보살피기 위한 안전·냉방용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 1,800명으로 개인별로 안전조끼, 쿨타워, 쿨토시 총 3가지 물품을 후원한다. 전체 지원규모는 1,400만원 상당이다.

6.29(목) 오전 10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 사무실에서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와 후원업체 간 기부전달식이 열리며, 후원 물품은 7월 초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 대상자들에게 전달된다.

폐지수집 어르신은 재활용품 수거업무 특성상 어두운 밤이나 새벽에 작업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으며, 무거운 리어카를 끌기 위해 자동차 도로를 이용하는 등 항상 교통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한, 여름철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으로 열사병 등 온열질환에도 취약하다.

서울시는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안전한 활동에 실질적 도움을 드리기 위해 맞춤형 물품을 준비하였으며, 물품지원과 연계하여 자치구별로 교통안전교육도 실시한다.

어르신들에게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수 있도록 자치구 등 현장 의견수렴을 거쳐 지원품목을 정하였으며,

안전조끼는 망사소재로 통기성이 좋고 형광색에 반사띠가 있어 작업자 안전 보호에 용이하고, 쿨토시와 쿨타워는 기능성 소재로 여름철 야외 활동 시 고열차단과 피부 보호 효과를 가진다.

지원물품은 또다른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돕는 장애인생산품판매시설을 통해 준비하였다.

교통안전교육은 집합교육 또는 홍보물 배포 형태로 진행되며, 고령 어르신들의 취약점(시력, 청력 저하), 교통행태(무단횡단, 도로 보행 등)등을 고려하여 폐지수집 활동 중 준수해야 할 안전수칙을 교육한다.

이번 지원은 서울시의「2023년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에 따라, 민간 복지자원을 활용한 안전용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2023년 폐지수집 어르신 지원계획」에 따라 관내 폐지수집 어르신의 생활 안정을 위해 ‘돌봄’, ‘생계·주거’, ‘일자리’, ‘안전’ 등 분야별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지원내용은 (돌봄 분야)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 발굴과 맞춤형 지원을 위한 실태조사 실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로 안전·안부확인, 생활교육, 병원동행 등 일상생활 지원, 방문간호사 연계 건강관리 (생계·주거 분야) 긴급복지 및 임차료 보조 등 주거지원 (일자리 분야) 어르신 적합 공공일자리 연계, (안전 분야) 교통사고 예방 및 혹서기·혹한기 대비 용품 지원, 안전 의식 전파 등이다.

김현훈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폐지수집 어르신이 안전하고 시원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기꺼이 나눔을 실천해주신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와 한국자산관리공사 서울동부지역본부에 감사드린다.”라며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는 앞으로도 약자와 동행하는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특별시사회복지협의회는 사회복지현장의 수요와 기업 등 민간의 복지자원을 연계하여 지역사회 복지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하영태 서울시 복지정책과장은 “이번 물품 지원이 무덥고 습한 여름 날씨에도 생계를 위해 거리로 나설 수밖에 없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폐지수집 어르신들이 안전상 위험에 노출되지 않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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