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정기명)가 28일 ㈜한화 글로벌부문, GS바이오㈜와 국가산단 내 약 1조 2400억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를 위한 2건의 협약을 체결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웨스턴 조선 서울 호텔에서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정기명 여수시장,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 GS바이오㈜ 김수은 대표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투자협약식이 열렸다.

협약에 따르면 ㈜한화 글로벌부문은 오는 2030년까지 국가산단 내 질산공장 건설 및 관련사업 확장 등 1조2천억 원 규모의 투자를 구상 중이다.

연간 40만 톤의 질산 생산으로 가격 경쟁력 제고는 물론 내수 및 해외수출 등을 확대해 나가며, 고부가가치 바이오 소재 및 친환경 반도체 소재 개발을 통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국가산단 내 바이오디젤 생산 플랜트를 운영 중인 GS바이오㈜는 국제 환경규제와 글로벌 바이오연료 시장 확대 흐름을 고려해 오는 2024년까지 390억 원 규모의 바이오디젤 플랜트 생산시설을 증설할 예정이다.

여수시는 국가산단 내 약 1조 2400억 규모의 생산시설 투자로 1200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됨에 따라 원활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한화 글로벌부문 양기원 대표는 “북미지역에서 청정 암모니아 설비를 구축 예정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에서 생산한 질산을 활용해 여수 중심의 바이오/반도체소재 및 탄소중립을 위한 암모니아/수소/CCS 사업을 본격화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GS바이오㈜ 김수은 대표는 “바이오디젤 생산시설 증대로 바이오연료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석유 의존도 완화 및 에너지 안보 제고를 통해 바이오연료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 사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역사회 발전, 협력 회사들의 동반 성장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정기명 여수시장은 “한화와 GS바이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더 크게 성장해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도 고부가가치 산업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남해안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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