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 두드림 영화관에서는 영화 ‘사랑의 고고학’의 이완민 감독과 옥자연 배우가 참석한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열렸다.

‘사랑의 고고학’은 사랑과 관계에 대해 갈등하는 고고학자‘영실’의 이야기를 담은 극영화다. 섬세한 연출과 연기로 평단의 호평을 받았으며,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부문에서 심사위원 특별언급과 배우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영화 상영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는 순천대 문예창작학과 김영남 교수가 진행을 맡았으며, 영화를 만든 이완민 감독과 순천 출신이자 드라마 <슈룹>, <퀸메이커> 등에서 최근 활발하게 활동 중인 옥자연 배우가 참석해 순천 시민들을 만났다.

옥자연 배우는 “순천에 독립‧예술영화를 상영하는 곳이 있는지 몰랐다. 순천에서 ‘사랑의 고고학’으로 관객을 만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말하며, 관객들의 질문에 답하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감독과 배우에게 심도 있고 다양한 시선의 질문들을 던지며 영화의 의미를 되짚었다. 한 시민은 “사랑과 사람에 대해 느리지만 진지하게 다루는 작품으로 영화가 끝난 후 곱씹게 되는 부분들이 많다”라며, “순천에서 이렇게 다양한 영화와 영화인을 만나고 함께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영상미디어센터는 오는 7월 상영 사업을 준비 중이며, 자세한 사항은 6월 말 미디어센터 누리집(www.scmedia.or.kr)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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