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여성가족재단(원장 성혜란)은 나주시의 위탁을 받아 운영하는 2023 여성친화도시 시민참여단 역량강화 교육의 일환으로 여성 친화적 도시 재생 우수사례로 꼽히는 전북 전주시를 찾아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과거 성매매 집결지였던 서노송동 「선미촌」을 점진적인 도시 재생 사업을 통해 여성 인권의 상징 공간이자 문화․예술로 소통하는 예술촌으로 변화시켰다. 해당 지역에 위치한 「성평등전주」는 실제 불법 성매매로 여성들의 인권을 침해하고 착취했던 건물을 매입하여 시민들의 성평등 활동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곳이다.

성평등전주 오수연 팀장은 강의를 통해 선미촌의 역사와 공간 조성 과정에 담긴 주민들의 노력, 성평등 사업 등을 안내하고 지역에 대한 관심과 민․관의 협력을 강조했으며, 마지막 일정으로 「전주시 새활용센터」를 방문하여 자원 선순환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도시 조성을 배웠다.

성혜란 원장(전남여성가족재단)은 “이번 선진지 견학으로 나주시가 보다 성평등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길 바라며, 시민참여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평등 나주가 꿈이 아닌 현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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