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장학재단, 벽암 주지스님 10년째 미래인재육성기금 총 5000만원 기탁

(재)하동군장학재단(이사장 이양호)은 화개면 소재 휴심사 벽암 주지스님이 지난 9일 군수 집무실을 찾아 미래인재 육성에 써달라며 장학기금 400만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벽암 주지스님은 “부처님 오신 날(5월27일)을 마치고 불자님들의 연등 불사금을 당연히 장학기금으로 기탁하게 됐다”며 “지역 청소년들에게 전달돼 미래 희망의 연등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벽암 주지스님은 2014년 100만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5000만원의 장학기금을 내놔 장학금 전도사이자 장학금 스님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승철 군수는 “어렵고 힘든 시기에 10년 동안 변함없이 하동의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큰 선물을 주신 벽암 주지스님께 감사드린다”며 “하동 미래 100년을 밝혀주는 영원한 희망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벽암 주지스님은 섬진강사랑의집, 하동장애인재활보조작업장, 하동우리들병원, 노량실버타운 등 각 복지시설 등에 무더위를 잘 이겨내고 건강하시라고 200만원 상당의 수박 100통을 전달하고, 12일에는 인근 자매 지자체인 광양시에 쌀 100포대(1t)를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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