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전역의 도시계획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서울도시계획포털’이 새롭게 단장한다. 열람공고 등 시민들이 자주 찾는 정보를 전면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는 한편, 지도 서비스 등 디지털 콘텐츠 열람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담은 동영상을 제공한다. 도시계획 법령제도에 대한 의견을 상시 제안할 수 있는 소통창구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이용자가 더 편리하게 원하는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도시계획포털’(urban.seoul.go.kr)을 새롭게 단장해 13일(화)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서울도시계획포털’은 25개 자치구를 포함해 서울시의 도시계획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서울시민 누구나 스마트폰 등 온라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서울도시기본계획을 비롯한 용도지역·지구·구역 등 도시관리계획, 신속통합기획(정비지원계획) 등 서울시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도시관리계획 고시·공고 등에 대한 주민 의견 제출도 가능하다.

지난해 서울시는 25개 자치구의 도시관리계획과 관련한 각종 도서를 시구청을 방문할 필요 없이 ‘서울도시계획포털’에서 확인하고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도 방문 대신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포털 기능 개편을 실시한 바 있다. 이후 포털 이용자 수가 계속해서 대폭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용자 편의 증진을 위해 추가적인 기능 개편에 나서게 됐다.

이번 개편에서는 도시계획 정보에 대한 이용자 접근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열람공고, 결정고시 등 시민들이 주로 찾고 이용하는 정보를 메인화면에 노출해 바로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비슷한 특성으로 묶이는 정보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메뉴를 재구성했다.

※ 이용 빈도(2022년 기준) : 열람공고(18%) > 서울도시기본계획(15%) > 결정고시(10%) 순

메뉴는 시민의소리, 고시/공고, 도시관리계획, 주요기본계획 순으로 재구성했다.

복잡하거나 불필요한 디자인 개선을 통해 이용자의 가독성도 높였다. 기존에 이해하기 어려웠던 아이콘은 과감하게 없애거나 글자 크기를 확대하는 등 이해하기 쉬운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선했다.

또한 이번 개편에서는 디지털 콘텐츠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이 쉽게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도 서비스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콘텐츠의 이용 방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제공한다. 태블릿과 모바일 환경에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아울러, 도시관리기준에 따라 검토하고 제한된 기간 내 답변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통을 강화하고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규제개선 아이디어’ 온라인 창구를 개설했다. 도시계획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법령제도에 대한 의견을 상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제도의 타당성과 개선 필요성을 중심으로 시민의 의견을 받아, 충분한 시간을 갖고 다양한 관점에서 검토하여 제도개선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이용자 편의 증진과 포털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 연말에는 서울도시계획포털 내 지도 서비스 이용 속도를 개선하고 내년까지 상세 페이지의 글자 크기 조정 등 포털 디자인을 개선할 계획이다. 디지털 약자의 이용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서울시 도시계획을 음성과 화면으로 안내하는 ‘온라인 도시계획 디지털 안내사 서비스’도 추후 도입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도시관리계획 정보가 궁금한 주민에게 열람공고, 결정고시 등 정보를 카카오톡 등의 무료 알림서비스로 매주 제공하는 ‘도시계획정보 알림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누구나 신청만 하면 이용할 수 있으며, ‘서울도시계획포털’ 메인화면 우측 ‘알림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관심 지역(최대 3개 자치구)을 선택하고 본인인증(휴대전화번호)과 동의(개인정보수집동의 및 기타사항) 후 신청하면 된다.

서울시 누리집(www.seoul.go.kr) 가입 시 부가서비스로 도시계획정보 제공을 선택하면 이메일로도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개편은 보다 많은 시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뒀으며, 이를 통해 도시관리계획에 대한 정보 이용 격차를 해소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시 도시계획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누구나 포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