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하여 새로운 청주시가 탄생한 지 9년이란 세월이 흘렀다. '상생과 화합'으로 꾸려온 통합 청주시는 명실상부 충북의 힘찬 미래를 이끌며 최고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통합 청주시 출범 9주년을 축하하고 충북도민 화합을 위한 「제11회 종교화합 무심 음악제」가 BBS청주불교방송 주최로 청주 예술의전당에서 6월 11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성대하게 개최됐다.

정도 스님(법주사 주지), 각운 스님(법주사 부주지), 현진 스님(마야사 주지) 등 불교계 대덕 스님들과 이수한 신부(음성 매괴고 교장), 김태종 목사(충북사회문제연구소 ‘희망언덕’ 대표), 최준하 신부(천주교 청주교구 가브리엘 합창단 지도 신부). 그리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를 비롯한 자치단체장들과 지역 종교계 관계자들, 각 사찰 합창단 단장과 단원들, 그리고 시민들이 동참하는 음악제였다.

청주불교방송 우지윤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린 이 날 음악제는 1부 개막식 및 합창제,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열렸다.

1부 개막식에서는 먼저 청주불교방송 사장 도암 스님(속리산 상환암 주지)의 환영사가 있었다. 도암 스님은 인사말에서 “산목련 꽃은 누구에게도 차별하지 않고 분별하지도 않으면서, 똑같은 새하얀 모습을 보여주고 똑같이 진한 향기를 나누어 준다. 바로 이 마음이 무심이다. 오늘 무심음악제를 즐기면서 무심의 향기를 느껴보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법주사 주지 정도 스님의 격려사가 이어졌으며, 음성 매괴고등학교 교장 이수한 신부, 충북사회문제연구소 희망언덕 대표 김태종 목사, 김영환 충북도지사,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윤건영 충북도 교육감, 이범석 청주시장의 축사가 있었다.

한편, 열린 무심합창제에는 먼저 기독교를 대표하여 ‘최콰이어 합창단’(지휘 최순근, 반주 윤빛나리)이 신상우 작사 작곡 ‘인생’, 이형구 작곡, 이희옥 작사 ‘내 삶을 드립니다.'를 불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천주교 청주교구 ‘가브리엘합창단’(지도신부 최준하 마테오, 지휘 박광우 가롤로, 반주 황미수 보나)이 G. Fauré 작곡 ‘Cantique de Jean Racine’, 김효근 작곡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들려 주었다.

세 번째의 행사에는 법주사 부루나합창단(단장 연경희, 지휘 최백건, 반주 이윤주)가 출연해서 김연경 작사 이진구 작곡 ‘산사의 저녁’, 김현민 이재학 작사 이재학 작곡 ‘Butterfly’를 불렀다.

마지막으로 세 합창단이 함께 출연해서 한돌 작사 작곡 ‘홀로 아리랑’을 불러 화려하고 따듯한 마무리 공연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트로트 가수 김소유, 정미애, 홍진영이 출연해 관중들의 많은 갈채와 호응 속에 공연이 무르익었다.

청원군과 청주시가 통합하여 새로운 청주시로 발도움하기까지 청주시민의 협조와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 청주시의 문화와 정치의 발전을 기대하며, 제11회 종교화합 무심 음악제는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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