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지난 8일 청년예술청에서 “매력도시 서울을 위한 광화문 일대 문화 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제4회 서울문화예술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과 최태지 前 국립발레단장이 공동회장으로 있는 서울문화예술포럼은 문화예술계의 주요 이슈를 논의하고 미래가치 담론을 생성하며 서울의 문화예술 발전을 견인해왔다.

이날 포럼은 새로운 광화문광장, 열린송현녹지광장, 청와대 개방, 국가상징가로 추진 등 도심권 역사·문화·관광 인프라 조성에 따라 문화 자원을 연계한 도심 공간 활성화 정책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각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열린 토론을 통해 다양한 제안과 의견을 나눴다.

국가상징가로 사업에 따른 시의 문화정책을 소개하고 광화문 일대 역사, 문화 콘텐츠를 통합하는 사업계획을 발표한 전재명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이건희 기념관(가칭)의 개관과 조선시대 최고 관청인 의정부 유적 복원 계획을 포함하는 역사문화클러스터 조성을 강조했다. 특히, 의정부 유적 복원현장의 경우 조만간 시민들에 개방계획을 알렸으며, 매년 청계천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서울 빛초롱 축제를 올해는 광화문 광장에서 개최할 계획를 밝혀 좌중의 호응을 얻었다.

이어 모종린 연세대학교 교수가 광화문 일대 로컬 브랜드 성장을 위한 ‘광화문 직주락센터’ 조성을 제안했으며, 남기범 서울시립대 교수는 바르셀로나, 뉴욕 등 해외 문화예술 클러스터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마지막 토론 세션에서는 광화문 일대를 중심으로 예술가의 창작행위와 시민의 문화소비, 향유가 동시에 이뤄지는 이상적인 선순환 구조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그 외에도 역사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광화문 일대 활성화 방안에 대한 관객 질문이 이어져 뜨거운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은 “서울의 경쟁력이 곧 대한민국의 경쟁력이며, 문화예술을 통한 광화문 일대 활성화는 서울 도시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광화문을 중심으로 하는 K-컬처가 도시 브랜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매력도시 서울로 나아가게 할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제4회 서울문화예술포럼은 서울문화재단 유튜브 채널 스팍TV(@sfacmovie)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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