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고미술학자 한국 도자기 불교미술 전문위원′ 노송 이귀동 인터뷰 기사가 나간 후 전국적으로도 두점만 있을 정도로 희귀성과 역사성을 가진 의천 대각국사 영정에 불교계는 물론 고미술계와 관심을 가진 독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대각국사 의천은 고려중기 문종의 넷째 아들이다. 의천은 왕자로 태어나 고려 불교 개혁과 `교장′ 간행에 힘써 우리 불교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돈황학의 세계적 전문가인 팡광창 중국 상해사범대 교수는 의천대사는 탁월한 역사 인물로 불교 문헌을 통한 문화 교류에 공헌 했다는 평가를 하고 있다.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노송 이귀동과의 두 번째 인터뷰를 통해 불교 미술과 문화를 독자들에게 알리고자 한다.

Q 불교미술의 역사에 대해서 한 말씀?

A 우리나라 불교역사의 시작점은 고구려 17대 소수림왕 시대인372년 전래됐다.

671년 신라가 백제 고구려를 통일하면서 935년에서 약 250년간 통치가이어 지면서 백제 신라의 순서로 불교와 불교문화가 발전하였다,

Q 불교 문화에 대해서?

A 불교문화는 불교인의 마음속에 갖춰야 할 소중한 불교 문화의 이상을 심어왔으며, 유교 정신과 민간 신앙사상을 수용하여 불교 문화를 꽃피워왔다고 할수 있다,

Q 신라시대 불교역사는?

A 신라는 삼국시대 중 가장 늦은 신라 법흥왕 14년 537년에 이차돈 성사의 순교로 인해 불교를 받아드리게 되었다,

그러나 원광대사, 자장, 원효대사, 의상대사, 도의, 도선사 같은 훌륭한 스님 즉 대사님들께서 배출되어 신라를 불심 깊은 불교의 나라로 이끌 게 되었다,

Q 불교 문화에 대해서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A 불상에는 인류의 역사가, 특히 인도 대륙과 중국 대륙을 거쳐 한반도에 이르는 동방의 역사가 관련되어 있음을 알게 되면 분명 불교의 문화가 달리 보일 것이다,

우리 고미술사는 조각사가 대부분을 채우고 있다. 불상과 불화를 보면 우리 불교의 역사적 흐름을 알 수가 있다,

통일신라시대 우리나라의 불교는 4세기 후반부터 전래되었다, 불교미술 예술품이 처음으로 소개되고 제작하기 시작 한 것은 6세기부터다. 불상제작 초기에는 단순히 중국 불상을 모방했으나 점차 우리만의 특유한 조형 감각이 두드러진 불상을 제작하게 되었다.

고구려의 불상은 사실적 인적 표현보다 강건한 기상을 강조해서 제작 했다, 반면 백제의 불상은 정교함과 세련미가 돋보이며 신라 불상에는 소박함과 아름다움이 있다.

즉 고구려의 불상이 약동하는 힘의 조형물 이라면 백제의 불상은 아름다움과 조화의 미로 특징지을 수 있다,

A 고대 불교 미술품들을 가치로 평가하신다면?

Q 불교미술을 가치로 평가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얘기입니다.

하지만 굳이 저의 개인적인 평가를 한다면 불교미술품의 가치는 무한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다. 불교 미술품은 우리 인류의 초기 약 1300년 동안 이어져온 종교적 역사의 미술품이기 때문이다,

오늘 바쁜 시간 내어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번 인터뷰는 고려청자를 비롯한 조선 백자 등을 주제 인터뷰를 이어나가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시대별 지역별 도자기의 특징을 알아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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