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황선생의 선비정신을 기리는 2023년 제4회 강항문화제 국제선비한복모델선발대회 광주예선이 지난 5월 19일 광주 데일리웨딩컨벤션에서 치러졌다.

수은강항 선생은 일본유교의 비조로 일본에 신유학과 선비한복(심의), 제례문화 문묘를 전파한 인물이다. 또 애국애족 사상이 투철하여 왜국에 포로가 되어서도 조금도 굽히지 않았던 꼿꼿한 선비정신의 표본으로 후세에 알려져 있다.

선비한복대회는 강항선생의 제자인 순수좌(이후 승려복을 벗고 선비옷을 착용함)에게 선비한복을 전파했던 사상을 알리는 취지로 창설되었으며 강항문화제의 하이라이트로 선비에게 잘 어울리는 품성의 조신한 여인을 선발하는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5월17일 1차 예선에 이어 광주 추진위원회(위원장최문희) 가 19일 치른 2차예선은 강기정시장 축전과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의 축사로 시작되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참가자들은 반절인사와 자기소개, 워킹을 선보였으며 참가자 중 17명을 최종 본 선진출자로 확정지었다.

최문희 위원장은 “강항선생의 선비정신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내년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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