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증평군은 구제역 발생 단계를 위기단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증평 포함 9개 시군에 위기 단계를 심각으로 격상했기 때문이다.

증평군은 지난 5월 14일과 17일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을 완료하고 추가 발생을 막기 위해 백신 추가 접종 및 소독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증평군은 특별방역지원반을 구성하여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있으며 괴산증평축협과 증평농협중앙회 등 관계기관 및 주민들의 자발적인 자원봉사로 구제역 확산 방지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

또한 거점소독소 1개소 통제초소 3개소를 설치 운영해 진출입 차량 통제 및 철저한 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소독차량 15대가 지속적 순환 소독으로 촘촘한 방역망을 구축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구제역 ‘심각 단계’ 상향 조정에 따라 매일 긴급 방역대책 회의를 열어 추가적인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역에 행정력을 총 동원해 줄 것을 주문했으며, “각 농장에서는 백신 접종 및 소독 등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고, 주민들께서도 이동 통제 등 불편함이 있더라고 어려운 고비를 함께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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