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동 주민사랑방 서예교실 수강생인 문명자씨가 제35회 대한민국서예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했다.

대한민국서예대전은 한국서예협회에서 주관하고 있는 역사 깊은 전국대회로 지난 1949년 정부주관으로 창설된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시작됐다.

이번 대전은 전서, 예서, 해서 등 총 7개 부문 작품 3,028점이 출품됐는데, 입선 751점, 특선 52점 총 802점이 입상했고 입상률은 27%였다.

문명자씨의 작품은 ‘명심보감 구(句)’를 해서체로 표현한 근심 걱정 없는 안락한 삶이 황금보다 귀하고 값어치 있다는 뜻의 <黃金未是貴 安樂値錢多(황금미시귀 안락치전다)>였다. 문명자씨는 지난 10일 입선작을 대상으로 현장휘호 심사를 진행한 결과 영예로운 특선을 수상했다.

신흥동 관계자는 대한민국서예대전이라는 큰 공모에서 목포 시민이 특선으로 입상된 것은 예향의 도시 목포라는 타이틀을 빛내는 의미있는 일로 평가했다.

문명자씨는 “14년 전 신흥동 주민사랑방을 통해 장헌 정정석 선생님을 만나 서예 기초와 전문적인 필법을 배워 이런 좋은 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신흥동은 서예교실을 포함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생활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화요일과 목요일 진행되는 서예교실은 주민의 몸과 마음을 수양하고 실력을 연마하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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