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는 제414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는 16일 오후 2시 공공기관 및 학교를 중심으로 공습 대비 민방위 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 학생·교사 등을 중심으로 하는 훈련으로, 일반 국민 대피 및 차량 이동통제는 하지 않는다.

이는 지난 6년간 훈련을 하지 않은 점을 고려해 국민 혼란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것으로, 공공기관부터 훈련을 시작하고 단계적으로 전 국민 참여 훈련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지역 내 훈련 참여 대상은 전남도, 시군, 읍면동 등 관공서 전 직원 2만 3천580명과 공사·공단 등 공공기관 119개소 전 직원, 초·중·고등학교 822개소 교직원과 학생이다.

관공서 민원 업무 담당자와, 상황관리업무와 같이 훈련 참여가 국민 생활에 불편을 줄 수 있는 경우 기관 자체적으로 판단해 훈련에서 제외할 수 있다. 직장민방위대가 있는 사업장은 자율적으로 훈련에 참여한다.

공습상황 대비 민방위 대피 훈련은 오후 2시 정각 기관별 자체적으로 경보를 발령하고 대피시설로 이동해 비상시 국민행동요령과 방독면 착용 및 심폐소생술 교육을 시행한다.

임만규 전남도 안전정책과장은 “공무원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하는 만큼 각 기관에서는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대피 훈련 보완 및 개선사항을 발굴해 향후 전 도민이 참여한 훈련에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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