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5월은 놀이시설, 자전거사고 등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로 생활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은 가족 나들이로 유원지나 놀이시설을 많이 찾는 만큼 놀이시설에서의 사고 위험도 높아지는 시기이다. 실제 행정안전부 재난연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7~2021년)간 광주지역 어린이 및 유원지 놀이시설 등에서 발생한 사고 중 약 19%(총 37건 중 7건)가 5월 발생했다.

특히 2020~2021년 놀이시설 사고의 절반 이상(57.1%)이 오후 3시에서 6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놀이시설 이용자와 보호자의 관심과 주의가 더욱 요구된다.

놀이기구를 이용할 때는 끈이 달린 옷이나 슬리퍼 등을 착용하거나 장난감 등을 소지하지 않고, 놀이기구별 안전요령을 잘 지켜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영유아는 놀이를 마칠 때까지 보호자의 동반 하에 보호·관찰을 받아야 한다.

자전거 사고 또한 5월에 가장 많았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광주지역에서 총 309건의 자전거 사고로 265명이 부상을 입었는데, 5월에 약 13%(사고 41건, 부상 34명)가 발생했다.

자전거 사고의 대부분(80.6%)은 도로에서 발생했고, 운전부주의 또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사고원인의 63.8%를 차지했다.

자전거 타기 전 기본 점검과 보호장구 착용 등을 습관화하는 것은 물론 음주 후 절대 자전거를 타지 않고, 이어폰과 휴대전화 등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 자전거도로 이용과 우측통행 등 자전거의 통행원칙과 통행방법 등을 잘 준수해야 한다.

신동하 안전정책관은 “일상의 소중한 행복은 안전이 밑거름될 때 가능하다”며 “생활 속 안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솔선해 실천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안전과 소중한 추억을 함께 챙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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