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대 박노학 음성군 부군수의 남다른 문화유산 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풍부한 행정 경험과 뛰어난 업무적 판단으로 군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박 부군수는 지난해 12월, MBC 충북 뉴스의 ‘백년 역사 한옥성당 철거 위기’라는 기사를 접했다.

100년 역사의 동서양 건축 문화를 함께 지닌 독특한 형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교구의 결정으로 철거될 위기를 맞은 것이다.

이후 박 부군수는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6차례에 걸쳐 대한성공회 음성교회 관계자와 면담을 통해 도 등록문화재 등록을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월 음성성당 측에 충청북도 등록문화재 신청서를 제출받아 문화재를 등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더불어 음성 망이산성 문화재 발굴조사 현장과 망이성 봉수 유적 현장을 직접 확인하는 등 평소 역사적 가치가 뛰어나고 선조들이 남겨 놓은 유적의 정비, 복원에 힘써 왔다.

특히 음성 망이성 봉수 유적이 음성군 최초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 지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성과를 이뤄냈다.

박노학 부군수는 “음성(陰城)은 삼국 시대부터 오늘날까지 약 1200년 이상 긴 시간 동안 불려오고 있으며, 소이면 한내 장터의 3.1 독립만세 운동 등 역사적 가치는 물론이고 미래 성장 잠재력 또한 풍부한 지역이다”며, “그동안 쌓은 행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음성군 곳곳에 산재한 조상의 얼이 담긴 주요 문화 유산을 지키고 퇴직하는 날까지 음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 부군수는 원남면 출신으로 1992년 증평에서 첫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2020년 서기관으로 승진해 충북경제자유구역청 본부 기획행정부장, 의회사무처 산업경제전문위원, 노인장애인과장, 총무과장을 역임하고 제30대 음성군 부군수로 부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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