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연기관의 친환경화 전환 바람이 도내 건설‧농기계 산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북도가 내연기관 중심인 건설‧농기계의 전동화 기술전환 지원에 나선 것이다.

전북도는 2일 전북테크노파크 스마트제조혁신단에서‘건설‧농기계 기업의 전동화 기술 전환 지원사업’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설명회에는 도내 건설‧농기계 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지원사업의 향후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설명회에 이어 전동화 개발에 성공한 지역 기업을 찾아 전기구동 밭작물 작업 관리기를 시연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전동화 전환을 위한 공동 활용장비 구축, ▲설계 및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고장분석 등 전(全) 단계에 걸친 기술지원이 진행된다. 또한, 재직자 대상으로 전동화에 필요한 기초‧응용 기술 및 장비 교육으로 전문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전동화 기술전환을 위한 장비구축, 기술지원에 이어 인력양성까지 더해 전통 주력산업인 건설‧농기계 산업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마련될 전망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전북지역 건설‧농기계 기업의 전주기 전동화 기술 전환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며,“지속가능한 건설농기계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테크노파크는 지난 4월 산업부의 지역거점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건설‧농기계 기업의 전동화 기술전환 지원을 위한 사업비 114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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