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영산재보존계승연구회와 충북영산재청년회가 주최하고 충북도, 증평군, 증평불교사암연합회 등이 후원하는 ‘제20회 영산재(靈山齋)’가 29일 증평종합스포츠센터에서 봉행됐다.

 

호국영령과 충북도민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재(靈山齋)’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임호선 국회의원, 이재영 증평군수, 이동령 군의회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련의식’을 시작으로 ‘삼귀의례’, ‘반야심경’에 이어 ‘보광’ 스님의 인사말과 ‘사홍서원’, ‘영산대재’ 등으로 진행됐다.

김영환 도지사는 “우리 충청북도는 아름다운 백두대간이 펼쳐져 있는 곳으로 오랜 전통이 있는 곳이다. 재난, 재해를 피하게 된 것은 바로 충청도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영산재가 뒷받침된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도 국민의 안전과 안녕을 위해 불자님들의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며 보광스님을 비롯해 영산재를 준비한 관계자에게 감사함을 전하였다.

 

불교의식인 사십구재(四十九齋) 중 하나인 ‘영산재’는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부처의 설법을 소리와 무용으로 표현해 그 예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2009년 유네스코 세계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내에서는 197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됐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우리 증평군이 고향사랑기부금 1억 원을 돌파했다. 또한, 증평군이 엄청난 역사적 흐름을 바꿀 커다란 프로젝트 두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그 성과가 있는 순간 증평은 큰 변화와 함께 대한민국 중심을 넘어 세계로 우뚝 설 것이다. 그날이 오기까지 국민 여러분의 한마음이 필요하다.”라며 부처님의 충만한 자비로 모두의 행복과 건강한 삶을 기원하며 축사하였다.

임호선 국회의원은 “오늘 영산재는 거룩한 희생을 기억하고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라고 생각한다.”라며 충북도의 발전과 도민의 안녕을 소망하였으며, 이동령 증평군의장은 “영산재를 비롯해 우리 증평군이 더 발전하고 군민 모두 건강하고 영산재를 통해 큰 뜻을 이루길 바란다.”라며 부처님의 자비와 보살핌 속에서 깨달음의 시간이 되길 기원하였다.이어 연합 합창단의 축가와 증평군 트롯신동 ‘장도현’과 ’윤태화’, 트롯요정 ‘김다현’ 등과 함께 도민화합의 장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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