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산 탑사(주지 진성스님)가 4월28일 경내에서 ‘마이산탑사 천지기도(산신재)’를 봉행했다.

마이산 탑사 붓다봉사단(단장 이재현)이 주관한 '마이산탑사 천지기도 산신재'에는 독거 어르신과 소년소녀가장을 위한 자비의 백미 전달식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을 비롯해 ㈜복성산업개발박금태 회장, 전문순 부회장, (주)혁신금속 이경희 대표, 마이산탑사 윤복길 신도회장, 전춘성 진안군수 등 사부대중 200여 명이 동참했다.

마이산탑사 광장 특설무대에서 봉행된 "마이산탑사 천지기도 산신재'는 마이산탑사 정원 총무의 사회로 무형문화재 제18호 전라북도 영산작법 보존회(회장 영산 스님)의 전통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산신재에는 (주)복성산업개발이 공양미 3000kg(10kg 300가마, 1천만원 상당)를 진안군(군수 전춘성)에 전달해 그 의미를 더했으며, 진안군은 진안군 관내 복지센터와 독거어르신 소년소녀 가장 등을 선정해 마이산 탑사의 공양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마이산탑사 주지 진성 스님은 "1885년 부터 매년 3월9일에 하늘의 문을 여는 천지기도를 봉행하고 그 공양물을 팔아 일제강점기에 나라를 위해 독립 투쟁하시는 독립군을 위해 독립자금을 만주로 보내는 역할을 해왔다"며 "지금도 138년 동안 산신재를 지내온 의미를 기리며 공양물을 지역의 어려운 곳에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복성산업개발에서 공양미를 보시해주셔서 자비의 백미나눔을 진행하게 되었다"며 "이웃들에 나누고 많은 분들이 행복해지도록 마이산탑사가 압장서겠다"고 말했다.

전문순 복성산업개발 부회장도 "복성산업개발은 박금태 회장님이 회사의 목표를 이웃과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 세상을 구현하고 있다”며 "오늘 자비의 백미가 진안군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기원드리며 나눔을 실천할 수 있도록 주관해 주신 탑사 붓다 봉사단과 신도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복성산업개발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비행을 실천할 것”이라며 “이익을 사회에 하는 불자기업으로 사회의 어려운 곳을 밝혀주는 탑사 주지 진성 스님과 함께 자비행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마이산 탑사에서는 매년 소외되고 어려운 우리 주변의 이웃에게 백미나눔 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며 "복성산업개발 박금태 회장님 이하 임직원 어러분들도 진안군을 위해 후원을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도 탑사와 복성산업개발에서 백미 300포대를 후원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후원해 주신 백미는 따뜻한 봄 기운과 같이 취약계층과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소중한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편 마이산탑사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12호로 대웅전 뒤편에는 주(主)탑인 천·지탑을 중심으로 33대천세계를 상징하는 33개의 탑이 천지탑과 대웅전을 엄호하는 신장처럼 조성돼 있다.

그 앞으로 일광·월광·약사탑이 세상의 아픔과 고통을 치료해줄 것을 약속하며 세워져 있다.

마이산탑사는 매년 음력 3월 9일과 10월 9일에 천지탑 일대에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아픔과 고통을 치유하고 부처가 되길 축원하며 산신재를 138년째 봉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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