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광주 정신의 상징인 ‘주먹밥’을 광주를 찾은 타 지역 시민들과 나누는 ‘5월 주먹밥 나눔여행 광주송정역展’이 준비중이다. 광주 여성가족친화마을과 예비사회적기업들을 중심으로 오는 5월 18일(목)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송정역 중심으로 진행된다.

최근 전두환 손자 전우원씨의 광주 방문으로 타 지역 시민들의 5⸱18 광주민중항쟁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이때, 민주주의를 향한 광주의 참여와 연대, 나눔의 정신을 담은 주먹밥 제공 행사를 진행하면서 타 지역 시민들이 진정한 5⸱18 정신을 느끼게 하고자 한다.

‘5월 주먹밥 나눔여행 광주송정역展’은 주먹밥 제공이외에도 스탬프 투어방식으로도 진행될 예정이다. ‘광주송정역’ 앞, ‘1913송정역시장’, ‘소셜캠퍼스온 광주(4~6층)’, ‘송정꼬부랑동화마을’, ‘들樂날樂’ 도산동 자원봉사캠프 등 송정역 인근 5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일상에서 518민주화운동을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는 다양한 활동을 온라인에 해시태그를 이용해 후기와 소감을 온라인 공간에 공유하는 SNS 업로드시 1365 자원봉사 2시간을 제공한다고 한다. 스탬프 투어에 모두 참여하면, 예비사회적기업들이 십시일반 준비한 친환경 선물 꾸러미도 증정될 예정이다.

행사 기획과 준비에 참여하고 있는 광주여성가족친화마을은 매년 다양한 지역에서 주먹밥 나눔과 판매,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이것이 5⸱18 정신을 현재의 방식으로 기릴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주먹밥 판매 행사를 통해 주변 소외계층을 두루 살피며 필요한 지원을 하기도 하고, 21년에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위해 200여만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또한 마을공동체 안에서 주먹밥 나눔과 영화상영, 시민발언대 행사들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역사적 사건으로서 5⸱18 민주화 항쟁을 기념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의 나의 삶과 공간으로 연결시키는 활동들을 지속해 왔다. 올해 행사는 그간 다양한 주먹밥 나눔 행사의 성과를 바탕으로 광주를 찾는 타 지역 시민들로 그 대상층을 넓혀 시도하려고 한다. 숭고한 5⸱18 정신이 지역차별이나 몇몇 누리꾼들의 폄훼로 얼룩지고 있는 이때 눈여겨 볼만한 시도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23개의 광주사회적기업과, 7개의 여성가족친화마을공동체 및 4개의 단체의 십시일반 나눔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참여기업 23개> 수페그린협동조합, 미디어세상(주), (주)이야기, (주)고디자인, (주)여정공방, (주)세온, (주)태산조경, (주)나눔바이오, (유)펀스토리, (주)아름다운상상, 드림놀이터 꿈틀(주), (주)올스타, ㈜파티나라, (주)엔아이디, ㈜시점, 너나들이협동조합, ㈜팩토리제이, ㈜보나드스토리, (주)차오름문화원, ㈜오로지스튜디오, (유)펀스토리, ㈜아페, 사회적협동조합 살림

<마을공동체 7개> 동구&동아'S, 지음&지음, 지산2동 새마을 부녀회, 도산동 자원봉사캠프, 꼬물꼬물 바느질 배움터, 손으로 만드는 세상, 화삼골 띠앗

<단체 4개> 광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광주여성가족재단, 동구자원봉사센터, 광산구자원봉사센터

행사 사전신청 및 문의는 광주 사회적기업 성장지원센터 062-946-2166에서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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