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가 28일 이충무공 탄신일을 맞이해 이순신 장군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이충무공 탄신 제47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홍률 목포시장, 이동길 해군제3함대사령관을 비롯한 이충무공 목포지구기념사업회 임원들과 지역구 시의원, 해군, 해경, 목포해양대 학군단, 학교 교장단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달산 이충무공 동상 참배를 하고, 코로나 이후 3년만에 고하도 모충각에서 제전식을 진행했다.

제전식은 충무공의 영령을 제례청에 모시는 강신을 시작으로 영정 앞에 잔을 올리는 초헌, 독축, 아헌, 종헌, 약사‧추모사‧선양문 낭독 순으로 진행되었고 목포시립합창단과 해군 제3함대사령부 군악대의 ‘충무공의 노래’를 끝으로 마무리했다.

시는 명량대첩 후 이충무공이 106일간 주둔하며 수군을 재건하고, 판옥선과 군량미를 확보해 임진왜란 7년 전쟁을 끝내는 계기를 만들었던 고하도에서 매년 4월 28일 탄신 기념행사를 개최해 이충무공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로 3년 만에 제전식을 봉행했기에 더 믄 의미가 있었다”며 “충무공 탄신일을 맞아 충무공의 위업을 기리고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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