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방장 원담 대선사 2주기 추모 다례 봉행

덕숭총림 수덕사, ‘수덕사 선 미술관’ 개관 및
3대 방장 원담 대선사 2주기 추모 다례 봉행

3월 26일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옹산 스님)에서 방장 원담 대선사 2주기를 맞아 선 미술관 개관식과 추모 다례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부의장 밀운 스님, 총무원장 자승 스님, 원로의원 혜정, 정무, 혜정, 고우, 해승, 법흥, 월탄, 종진, 명선, 화란 스님, 종회의장 보선 스님, 수덕사 방장 설정스님, 법주사 노현 스님, 마곡사 원혜 스님 외에 원로 대덕 큰 스님들이 대거 참석했다. 또 충남 도지사를 대신해서 이성호 문화체육국장, 김정식 경찰대학장, 조길영 충남 경찰청장, 최운현 예산 부군수 등과 일랑 이종상 화백, 김대열 교수와 불자들이 참석했다.

원로 대덕 스님들과 내빈의 현판제막이 있었고, 수덕사 총무국장 정암스님의 경과보고, 미술관 건립을 위한 공로와 감사의 뜻으로 충남 도의원 고남정 의원에게 수덕사 옹산 주지 스님이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어 주지 옹산스님은 인사말에서 “이곳은 이응노 화백, 장욱진 화백, 허백련 화백, 최초의 여류 서양화가 나혜석 화백 등과 인연이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누구나 와서 볼 수 있고 활동할 수 있는 도량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도지사를 대신해 참석한 이성호 충남도청 문화체육관광국장과 동국대교수 이종상화백의 축사가 있었다. 끝으로 개관테이프 절단이 있었다.

수덕사 선 미술관은 종교와 예술이 함께 하는 한국불교에 최초의 미술관으로 현판 ‘수덕사 禪 미술관’의 한글은 고암선생의 글씨이고 가운데 한문 ‘선(禪)’자는 손재형 선생의 글씨로 되어있다.
고암 이응노화백의 고택인 수덕여관은 충남도 기념물 103호로 지정되어 있으나 관리소홀로 많이 쇄락해져 있는 것을 2005년 수덕사에서 매입하여 사적지 복원 및 주변공사를 하고 미술관으로 개관 하였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여 전시와 관람에 어려움이 많아 도와 예산군의 예산지원으로 새로운 미술관을 건립하게 되었다.
미술관은 세 개의 전시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개관 기념전으로 원담스님의 유작전과 동국대학교 김대열 교수의 선화전이 열리고 가운데는 고암선생의 다락을 뜯을 때 나온 미공개 습작품 40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이어 자리를 황하정루로 옮겨 3대 방장 원담 대선사 2주기 추모 다례를 봉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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