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비만 오면 배수가 되지 않아 경기를 치룰 수 없고 관중을 위한 각종 부대시설 역시 부족해 선수나 관중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던 청주야구장이 지난 7월 15일 시설개선사업을 마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2011년부터 총 42억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된 청주야구장 시설개선사업을 통해 장마철마다 배수불량으로 경기 진행이 어려웠던 그라운드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4계절 사용이 가능한 인조잔디로 교체하였으며 야구장이 협소해 지속적으로 안전문제가 제기된 불펜을 지하로 만들어 대기투수가 안전히 연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관람석 또한 3,080석 증설, 1만 500석의 관람석을 확보하였고 관람객을 위한 휴게데크, 바비큐존, 가족실, 키즈석, 커플석 등 다양한 편의시설은 물론 선수들 가까이에서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2,000여석의 익스이팅존 또한 완비하였다.

뿐만 아니라 경기장이 만석이 될 경우를 대비, 경기장 밖에 260인치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설치하여 야구장에 미처 입장하지 못한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 역시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7일부터 24일까지 야구장 시설개선공사 준공기념으로 제60회 전국중학야구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오는 8월 6일~7일, 8월 13~14일 프로야구 한화 홈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앞으로 체육시설과에서는 새롭게 단장을 마친 야구장으로 전국단위 야구행사를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신성준 체육시설과장은 “비만 오면 그라운드 전체에 방수포를 씌우는 직원들의 모습이 안타까웠는데 이번 시설개설공사를 통해 직원은 물론 선수, 관중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야구장으로 경기를 치룰 수 있어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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