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청주]청주시가 지난 7. 1일부터 음식물쓰레기 종량제를 전면 실시한 결과, 전년 7월 대비 1개월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이 13.6%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배출량에 따라 처리수수료를 차등 부과하여 음식물쓰레기 발생량과 처리 비용을 줄이자는 종량제 실시’ 정부 방침에 따라 개별계량방식(RFID, 무선주파수 인식시스템)과 스티커 부착 방식을 병행한 음식물쓰레기종량제를 전면 시행하고 있다.

종량제 시행 이전인 1월부터 6월까지의 청주시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31,531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발생량인 32,179톤에 비해 2%정도 증가 하였으나, 종량제 시행 이후인 금년 7월 발생량은 5,706톤으로 전년 같은 기간 배출량인 6,609톤 대비 13.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4개 공동주택 19,565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개별계량방식(RFID)은 전년 3인 세대 평균 배출량 대비 34~57% 정도 감소하여 감량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민이 버린 양을 바로 확인할 수 있고 배출량에 따라 수수료가 부과 되므로 음식물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성과는 청주 시민들의 성숙된 시민의식과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인식한 결과로 종량제 전면 시행에 따른 사전 준비와 홍보, 소형 수거용기 교체 보급, 아파트관리소 및 식품접객업소에 대한 교육 및 홍보를 철저히 한 것으로 분석된다.

종량제 시행이 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전체적으로 감소하였으나, 개별계량방식은 감량효과가 뚜렷한 반면 스티커 부착 방식은 감량효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으로 파악되어 공동주택에 대한 개별계량방식의 확대를 검토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격일수거로 인한 시민 불편사항과 다른 사람의 수거통에 음식물쓰레기는 넣거나 주변에 투기 하는 등의 일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어 지속적인 홍보와 더불어 이에 대한 제도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은 시행초기로서 음식물쓰레기 감량효과를 확신하기에는 이른 감이 있지만 가시적인 감량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시민들께서 새로운 제도 도입이 처음에는 다소 불편 할 수 있으나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가 잘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협조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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