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옥천경찰서 김동권 불교신도회 회장

♦.요즘근황
지난해에는 인구 3,000명 미만인 치안수요가 비교적 적은 면내에 파출소장으로 있으면서 여유 있는 생활을 하다가 지난 2월초부터 경찰서 교통 업무를 담당하면서 폭주된 업무로 많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습니다.

♦.회장 취임소감
2003년도 옥천경찰서 경불회 창립 당시 18명 회원 중 한 회원으로 불심이 그리 많지 않았던 제가 경불 회장을 맡을 것이라는 생각은 전혀 해보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전임 3대회장을 거치면서 회원도 35명으로 늘고 하는 일도 많아진 상태에서 지난해 12월 회원들의 만장일치 지명으로 회장직을 맡게 되었습니다.
우선 걱정이 불교에 대하여 공부한바 없고 불심이 깊지 못한 것이 큰 걱정 이었습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불심도 키워 나부터 부처님 앞에 바로 설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었습니다
회원들과 화합하며 우리 경불회는 경찰 조직 속에 소조직인만큼 회원 한 사람 한 사람 불심을 키워 부처님 마음으로 업무에 임하면서 정성치안을 다하는데 일조를 할까 생각을 합니다.

♦.경불회 창립이야기
옥천이 고향이며 천주교 신자이셨던 조규성 서장님이 우리경찰서에 부임하시어 2003년도 그 서장님과 앞에 계시는 혜철스님의 지원으로 18명 회원으로 옥천경찰서 경불 회를 창립하였습니다.
창립 당시에 큰스님들과 군내 각 사찰 주지스님들이 많이 참석하시어 성대하게 창립하여 출발을 하였고 그동안 3분의 회장님들을 거치면서 현재는 회원도 40명으로 늘었습니다.
저희 경찰서 현원이 140명이니까 약 30%가 경불회 회원인 셈입니다.

♦.법회 및 사찰순례 이야기
저희 경찰은 업무가 24시간 유지되어야 하는 조직이기 때문에 3부제 근무를 하고 있는 회원이 많다보니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 마다 개최되는 부부동반 법회가 생각처럼 잘되진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의 집행부와 계획은 월1회씩 경찰서 내에서 저희 경찰서 경승 한분씩을 초빙 가족동반 법회를 개최할 생각입니다
그동안 창립 첫해부터 매년 봄, 가을 2회씩 전국 사찰순례를 실시하여 오고 있어 명소로 알려진 사찰은 거의 다녀왔습니다.
올해는 지난 6월 12일 관광버스 2대로 회원 및 가족 80명이 강화도 전등사를 다녀왔습니다.
매년 관광버스 1대를 가지고 사찰 순례를 실시하였는데 금년에는 참여 인원이 늘어 불가피하게 버스 2대를 이용하였고 앞으로 계속 버스 2대를 가지고 순례행사를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불자 경찰관 긍지
직업자체가 봉사를 모터로 하는 직업인만큼 저희 부처님의 베풂과 맞아떨어지는 직업인 것 같고 늘 그러한 자세로 업무에 임하다 보니 크게 어렵지 않는 보람 느끼고 긍지를 가진 경찰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경찰에 입문하여 생활할 때 나를 알던 친구들이나 지역 주민들이 선생님하면 될 사람이 경찰을 어떻게 할 거야 라는 질문을 참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32년 경찰이라는 직업인으로 생활을 하며 한 번도 경찰 아니기를 생각해본바가 없습니다.
남의 어려움을 보면 참지 못하고 나서주는 그래서 어려움이 해소될 때야 나도 같이 편안해지는 성격 때문에 더 경찰이 나에게 맞는 직업 아니었나 생각도 해봅니다.


♦.국궁이야기
10년 국궁을 하였습니다.
궁도(활 쏘는 도사)라 이름 붙여졌듯이 도를 연마하는 전통체육입니다
업무 때문에 많은 시간 국궁취미 활동은 못하고 있으나 이제 이 운동은 하는 것이 생활에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처음 배워 시위를 당겨 정신을 집중시키고 자세를 바로 세워 화살을 날려 과녁에 맞히어 질 때의 1발 1발의 희열은 쌓여진 피로와 스트레스를 한꺼번에 날려 버립니다.
같이 운동하는 사우들이나 정을 찾는 분들에게 갖추는 예의 이것부터가 썩 마음에 들고 좋더라고요
얼마나 정신집중이 중요한지 5발의 화살을 허리에 차고 한발 한발 관중을 하는 중 휴대폰 이와 전화를 받은 후 마지막 한발을 쏘면 그 한발은 분명히 허공을 나르고 맙니다.

♦.경찰서 임무는
교통관리계장 업무를 맡아 일하고 있습니다.
경찰에서는 국정과제로 선정되어 추진하고 있는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청장님 지휘 목표 인 정성을 다하는 국민의 경찰이 되기 위해
맡고 있는 분야 업무 중 대표적 업무라 할 수 있는 교통사망사고 줄이기 치안으로 교육과 홍보. 도로시설개선, 단속업무 이일을 주 업무로 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꿈 및 청소년에 당부
검찰 직에 근무를 하여 보고 싶어 공부를 했었는데 비슷한 직종이긴 하나 경찰이 되어 어느덧 30년이 넘는 세월을 후회 없는 경찰로 생활을 하였습니다.
학교에 강의를 자주 다녔습니다.
그때마다 저는 지금 옆자리에 앉은 나의 친구가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한 사람이 될 수 있다 그러니 친하게 지내야 한다.
부모를 소중히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은 다른 모든 것도 다 잘할 수 있다

♦.교통상식 및 경찰서 홍보
교통신호가 소통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비보호 좌회전 체계로 바뀌었고 바꾸고 있습니다. 비보호 좌회전이라 하니까 어느 때던 차만 없으면 회전을 하여도 되는 것으로 잘못알고 계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비보호 좌회전은 내신호가 녹색신호이면서 전방에 직진하는 차가 없을 때 좌회전이 가능하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음주운전이 도로를 운행하는 차량에게만 적용이 되던 것을
도로에 까지 적용되는가하면 자전거, 경운기, 트랙터 같은 농기계가 음주상태에 도로를 다닐 때도 음주 운전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2011년도부터 시행을 합니다.
이왕 교통이야기를 시작하였으니 시청자 여러분께 꼭 당부 드리고 싶은 몇 말씀만 드리고 싶습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바 있지만 교통사망사고 절반 줄이기를 위하여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충북경찰 같은 경우 작년 이때에 137건의 교통사망사고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44명 이륜차 사고로 사망하신분이 52명 차지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금년 역시도 129건의 사고 중 65세 이상 어르신이 39명 이륜차 사망이 24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의 도로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오토바이 안전우행이 아주 절대적입니다
늘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수를 다하므로 써 주변에 행복을 줄 수 있도록 하셔야 합니다.
우리 옥천경찰서 같은 경우도
금년 노인교통사망사고 2명, 이륜차 3명으로 거의 목표달성은 되고 있지만 연말까지 다각도의 노력으로 군민들의 생명보호에 최선을 다할 각오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족이야기 및 가훈소개
위로 딸 셋에 막내아들, 가족이 많아 택시들이 태워주지 않아 세 명은 뒤에 숨겨두고 택시를 세워 이동했던 이야기를 훗날 부인에게 전해 듣고 가슴이 너무 아파 함께 울었습니다.
정부의 공무원 인구정책으로 고통 받은 일들... 그 어려움 속에 불평 한마디 없이 아이들을 잘 키워준 부인과 저의 아이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가족이 많아 지금은 너무 행복합니다.

현재 큰딸은 출가를 했고 둘째, 셋째는 직장생활을 하고 있고 아들은 군복무 중에 있습니다.

<가훈> 반겨주는 가족

FM96.7 MHz bbs청주불교방송 무명을 밝히고 <진행 혜철스님 옥천대성사 주지>는 매주 금요일 금요 초대석을 마련한다. 8월20일 오후5시10분 초대 손님으로 옥천경찰서 불자회 김동권 회장의 이야기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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