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신도청 소재지인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문화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0년 9월 17일 개관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이 대도시와 견주어도 뒤지지 않을 만큼 시민들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은 웅부홀 1,000석 백조홀 276석을 갖췄으며, 4개국 동시통역이 가능한 국제회의장과 4개의 갤러리를 갖추고 있다. 특히 지역의 다양한 콘텐츠 제작 시 활용도가 아주 높은 연습실 4개를 갖추고 있어 명실상부한 전문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부대시설로 국제경기가 가능한 24레인 볼링장과 7개의 배드민턴 코트 설치가 가능한 다용도 체육시설, 한식당, 커피숍, 매점, 운동용품점이 입점해 있어 연일 많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건립당시 타 공연장과 차별화해 외관 마감재 예산을 절약해 공연수준 향상을 위한 내부시설 구비에 중점을 뒀다. 9개의 분장실을 이용하는 출연진과 관객의 동선을 적절하게 배치해 공연장을 찾는 관계자들이 대만족하고 있다.

이러한 시설을 기반으로 대도시에서만 향유할 수 있던 수준높은 공연들이 줄을 이으면서 경북북부지역 주민들의 문화수준을 대도시급으로 높여주고 있다.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뮤지컬 맘마미아를 비롯해 뮤지컬 명성황후, 소프라노 조수미 등 국내 대형뮤지컬을 유치하고, 크고 작은 공연들이 매주 이어지면서 지역민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특히 1,000석 규모의 웅부홀은 국내 대형공연장에서 개최한 어떠한 공연도 유치가 가능한 무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0년 9월 개관이후 230여 차례에 걸쳐 공연되어 8만여 명이 공연장을 찾았다.

이달 26일부터는 사흘간의 일정으로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예술을 통한 아시아적 가치의 재조명”을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이라크, 인도, 대만, 몽골 등 11개 국가 청소년, 성인 200여명의 연주자들이 참여하여 화합의 한마당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

갤러리도 지역 예술인들의 작품을 전시하고 관람객들과 공유하는 장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갤러리는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연중무휴로 진행되고 있어 7만5천 명이 갤러리를 찾아 명실상부한 지역의 커뮤니티 센터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은 공연전문인 등 인력육성도 한다. 공연기획자과정과 문화예술가 과정, 트라이아트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한국판 엘 시스테마인 함께오케스트라 등을 운영해 고정관객 확보 및 지역민과 함께하는 공연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안동이 아닌 경북북부지역민들의 문화욕구를 충족시키고, 안동을 현대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시설로 운영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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