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교육] 충남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19일부터 31일까지 14명의 초중등교원이 아프리카 케냐 루이루교육청 산하 단조스 초중학교(Danjose Education Centre)와 가통고라 고등학교(Gatongora High School)에서 352명의 아프리카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음악, 미술, 체육 수업 등 재능기부와 교실환경개선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교육청 단위의 이번 교육봉사는 아프리카 학생을 대상으로 단기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첫째, 영어로 진행하는 타문화 교류 수업과 함께 우리 문화 역사, 한글, 씨름, 오카리나, 리코더, 사물놀이, 민속제기, 줄넘기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학습과 다양한 게임 등 국제이해교육 활동을 실시하며, 둘째, 교실 페인트 작업 등 교실환경 개선 봉사를 학생들과 함께 실시, 서로가 공감하는 나눔 봉사를 실천하게 된다.

이번 교육봉사에 참가하는 용남고 이상덕 교사는 “모든 수업과 봉사는 영어교사와 함께 국어, 음악, 미술, 체육 교사가 동시에 팀티칭으로 진행해,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뛰어 넘어 공감하는 글로벌 교육봉사 모형을 제시하고 있어, 국제이해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특히, 노블오카리나 이종원 대표는 뜻 깊은 연수를 기획한 충남교육청의 글로벌 프로젝트 후원에 적극 참여할 뜻을 밝히면서, 이번 아프리카 교육봉사 후원 물품으로 척박한 아프리카 땅에 아름답고 맑은 희망의 소리가 울려 퍼져나가도록 오카리나 100개를 기증했다. 또한 엔젤악기(대표 조정우)에서도 리코더 100개를 기증하는 등 후원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2013년 9월부터 후속사업으로 아프리카 케냐 루이루교육청 산하 20개교 약 100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도내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영어편지 나눔활동인 “키팔 프로젝트(KeyPal Project)” 를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교육과정과 김성련 과장은 “세계와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를 포함,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국제교류와 함께 국제이해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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