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주]올 여름 충주 풍경길 중 하나인 충주시 앙성면의 비내길을 찾으면 상쾌한 금계국 향기에 무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앙성면 적십자회(회장 최기숙)가 최근 2차에 걸쳐 비내길 산책로 4km 구간에 금계국 꽃길을 조성했기 때문이다.

적십자회는 비내길 산책로에 금계국 꽃길 조성을 위해 지난 5월 면사무소 인근 1000㎡의 유휴지에 금계국과 코스모스 씨를 파종하고 정성껏 길렀다.

이렇게 기른 꽃묘 2만본을 지난달 말부터 지난주까지 무더위와 장맛비 속에서도 수차에 걸쳐 비내길을 따라 산책로 양측에 이식했다.

꽃묘 이식작업에는 홍을표 앙성면장을 비롯한 면사무소 직원들로 참여해 적십자회원들의 수고를 덜며 구슬땀을 흘렸다.

또 꽃묘 이식 후에는 꽃묘 주변의 잡초와 가시박도 제거해 꽃묘가 잘 자랄 수 있도록 했다.

최기숙 회장은 “이번에 이식한 금계국은 일부 노란 꽃을 피우기 시작해 8월이면 절정을 이뤄 진노란색의 아름다운 자태와 향기로 비내길을 찾는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비내길을 비롯해 앙성면을 찾는 모든 관광객들에게 아름답고 정감이 넘치는 관광지의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상쾌한 기분’이란 꽃말을 가진 금계국은 해독 작용이 있어 종기 제거와 외상 치료에 이용되며 꽃을 채취해 꽃차로 마시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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