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군은 지난 2일 12시 24분경 대전시 서구 장안지역에서 발생한 산불이 금산군 복수면 신대리 산 24-1번지로 확산함에 따라 진화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같은 날 13시 41분 전 직원 비상대기령을 내리고 진화에 나섰으나 산이 험준한 데다 바람마저 불면서 불길이 인근 야산으로 확산해 18시 5분 마을주민 대피령을 내리고 18시 30분 전 직원 600여 명에 대한 소집령을 발령했다.

산림청은 이날 20시 30분 이번 산불을 3단계로 격상했다.

3일 오전 8시 기준 산불 피해 구역 24ha, 화선 약 10.9㎞로 추정되며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이다.

인명 및 시설 피해는 현재까지 없으며 공무원 340명, 특수 진화대 12명, 예방 진화대 44명, 공중 진화대 13명, 소방 273명, 군인 등 총 714명이 진화인력으로 현장에 투입돼 진화에 나서고 있다.

또, 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주민 50명을 복수면 체육회관으로 대피시키는 등 안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피해 우려 지역 위주로 지속적인 진화 및 감시를 추진하고 있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건조한 날씨와 강풍으로 산불이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인근 마을 및 피해 우려 지역 위주로 지속적인 진화 및 감시를 진행해 더 이상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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