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오이동녕선생선양회 김중영 공동대표 겸 연수원장이 지난 2일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천안시 월례모임에 참석한 천안시청공무원(1천여명)을 대상으로 천안출신 독립운동가 석오이동녕선생 바로알기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원장은 “석오이동녕선생은 구한말 충남 천안의 양반 명문가에서 태어나 일평생을 교육자로서 언론인으로서 애국계몽운동과 국권회복운동, 독립운동 등 나라사랑실천에 앞장서 오신분이다” 면서 “우리나라 국호를 대한민국으로 정하고, 삼권분립에 기초한 민주공화제를 선포하여, 의회 민주주의 국가로 나아갈 수 있는 주춧돌을 놓으신 의회 민주주의의 선각자였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동녕선생은 독립협회 활동, 신민회 활동 등을 통해 정립된 민주공화적 사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전에 반드시 임시의정원을 구성해 국호와 임시헌장이 제정돼야한다고 강력히 주장해 이를 관철시킨분”이라고 밝혔다.

또 “대한민국 임시의정원의 성격은 첫째로 임시정부 시기의 대한민국을 세운 제헌의회였다는 점이다. 둘째는 입법부로서 헌법을 제정했다는 점이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 임시의정원을 구성하고 토의와 의결을 거쳐 민주적으로 탄생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세계사적으로도 식민지 해방 운동사에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정부조직을 가지고 대외 항쟁을 벌인 거의 유일한 정부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석오이동녕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초대의장 등 3차례의 의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주석 네차례, 대통령, 국무총리, 국무령 등 5차례의 국가수반을 지내며 독립투쟁을 막후에서 진두지휘하시며 대한민국 건국 활동에 지대한 공을 세웠는데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원장은 “이젠 이동녕선생에 대해 제대로 된 대우와 이름을 찾아 줄 때가 되었다”면서 “선양회와 함께 천안시가 앞장서서 서훈1등급 상향과 함께 역사적 재평가가 이루어지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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