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 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농업기계 임대·임작업 시 신청 서류를 간소화한다고 20일 밝혔다.

기존에는 농업기계 임대·임작업 시 농업인들의 영농종사 확인을 위하여 농업인들에게 농지원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등을 받아 왔으나, 올해부터는 업무 담당자가 농림사업정보시스템의 권한을 부여 받아 전산으로 확인 가능한 농지원부, 농업경영체등록증은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농업기술센터는 바쁜 영농철 농업인들의 편의 제공 및 업무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하여 농업인들이 농업기계 임대·임작업 시 읍·면사무소에서 확인 서류를 떼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자 올해부터 전산시스템 활용으로 농업인들이 제출할 서류를 담당 공무원이 직접 확인하게 되었다.

농업기술센터는 트렉터 등 294대의 농업기계를 확보하고 있으며 경작지가 증평 지역 내에 있는 농업인이라면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농업기계 임대를 이용할 수 있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 경제와 농업인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농업기계 임대료도 반액 감면 중이다.

또한, 농업기술센터는 경작면적이 1헥타르(㏊) 미만의 농업인들을 위한 임작업 대행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임작업은 경운(쟁기), 정지(로터리), 배토, 수도작(이앙·수확) 작업을 통해 농촌 활력 증대와 일손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있으며, 특히 임작업은 농업인들의 높은 관심만큼 본격적인 영농철이 시작되는 3월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문의가 많다.

농업기술센터 오은영 소장은 “바쁜 농사철 농업인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하여 고민한 끝에 행정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증평군 개청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래 희망 농촌·농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하여 다양한 농업시책발굴로 농업인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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