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는 시민들의 톡톡 튀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제안제도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해 한층 업그레이드된 제안제도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에는 제안의 참여율 확대에 초점을 두고 ‘주제있는 한줄제안’, ‘시민제안 공모전’ 등 제안 참여 창구 다양화와 SNS를 적극 활용한 접수 방법 간소화로 역대 최다인 총 976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그중 실무 심사와 제안 본심사를 거쳐 총 87건의 제안이 최종 채택돼, 접수 건수에 비해 채택률이 8.9%에 그쳐 운영상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지난해 제안 운영상의 미비점을 보완해 제안 참여와 실시율 두 가지에 초점을 두고 시정 발전의 아이디어를 제안받을 계획이다.

지난해와 달라지는 주요 내용은 제안 실무 심사 시 민간위원 참여, 불채택 제안 회생제도 시행, 숙성제안 채택, 참여자 인센티브 확대 등이다.

특히, 숙성제안 채택제도는 제안 내용은 좋으나 채택하기에 부족한 제안 중 내용을 수정·보완해 시행이 가능한 제안으로 만들어 채택하는 제도이다.

또한 올해 첫 신규시책으로 시행하는 제안 중 “내가 만약 광양시장 이라면...?!”이라는 제안은 전 시민을 대상으로 2월 15일(수) ~ 3월 3일(금)까지 제안을 접수받는다.

시민이 광양시장이 되어 광양발전을 위해 제안을 하는 내용으로 많은 시민의 참여와 다양한 제안이 도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안 접수는 네이버폼(https://naver.me/xr6nR9Sb) 또는 이메일(feellogos@korea.kr),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접수하고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광양시청 홈페이지 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류현철 기획예산실장은 “제안제도 운영 개선과 다양한 제안시책을 통해 참여행정 구현과 시정 혁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도 운영에 내실을 기하겠다”며 “작은 불편 개선사항부터 지역사회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아이디어까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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