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14일 충북원예농협 괴산지소에서 과수화상병 대책 마련을 위한 합동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괴산군농업기술센터와 충북원예농협 괴산지소의 관계자가 참여해 기관별 확산 방지를 위한 역할을 분담하고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

두 기관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정교육, 조합원 교육 등 행사 시에 화상병 방제교육을 실시하고, 사과·배 등의 출하 시 상자 및 선과장을 철저하게 소독하기로 했다.

또한, 의심주 발생 시 해당 농가와 주변 과수원 등을 신속하게 역학 조사해 화상병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은 사과·배의 가지나 잎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검거나 붉게 마르는 전염성 높은 세균성 병이다.

인과류(사과, 배)에 가장 치명적인 세균성 병으로 발병 시 상업적 재배가 불가능해 1993년 법적 금지 병으로 지정됐다.

괴산에서는 지난 2021년에 처음 발생했고 확진된 농가는 매몰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 괴산군 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 확산 방지를 위해 과수 농가들에게 △전정 시 농작업 도구와 작업복 소독(70% 알코올 또는 락스 20배 희석액) △화상병 유사 궤양 증상 가지 40~70㎝ 아래 절단 후 약제 도포 △전정 후 잔재물 이동 금지 및 폐기 등을 당부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상병의 관내 유입을 막기 위해 발생지역의 방문과 인부고용을 자제하고 화상병 의심주를 발견하면 신속하게 괴산군농업기술센터 소득작목팀(043-830-2762)으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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