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노인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양호)은 겨울방학을 맞아 장애청소년 5명을 대상으로 지난 3∼26일 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청소년 방학프로그램은 방학 기간에 비장애 청소년에 비해 외부활동이 제한적이어서 가정 내 머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보호자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자 보호자들의 요청으로 개설됐다.

방학프로그램은 주 2회씩 총 7회기에 걸쳐 영화감상, 장난감 만들기, 놀이 활동, 눈썰매장 체험, 바리스타 및 제과·제빵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운영됐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보호자는 “다른 아이들은 방학을 하면 학원을 보내거나 다른 활동을 하지만 장애가 있는 아이들은 계속 집에만 있게 돼 어려움이 많았는데 방학프로그램으로 아이와 부모에게 모두 좋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양호 관장은 “장애청소년들이 방학을 무료하게 보내지 않고, 신체적·정서적으로 건강한 방학을 보낼 수 있어 보람됐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프로그램에 반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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