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준 환경칼럼] “우리도 늙어서 죽고 싶어요”
[김연준 환경칼럼] “우리도 늙어서 죽고 싶어요”
  • 김연준 자문위원
  • 승인 2023.01.24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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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무분별하게 배출한 이산화탄소와 메탄 등 온실가스로 인해 지구가 더워짐으로써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80~100nm의 작은 바이러스들로 인해, 우리는 천문학적 규모의 경제‧사회‧문화적 손실을 입은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그들은 우리의 삶 속에 깊숙이 침투하여 수많은 상처를 주었다.
 
코로나19는 아이들의 성장에 큰 걸림돌이었다. 실제로, 아이들은 마스크 착용을 신발 신는 것처럼 당연하게 여기면서, 그로 인해 언어발달 장애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말하기와 읽기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발음도 부정확하여 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더구나, 늘 뜀박질하는 성장기 아이들은 정상적인 호흡을 통해 충분한 산소를 들어 마셔야 함에도 불구하고, 3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마스크를 쓴 채 생활함으로써, 아직 의학적으로 밝혀진 바는 없지만, 산소부족으로 인한 뇌 건강과 호흡기 기능 저하 등이 나타날지도 모른다.
 
또한, 한창 활기차야 할 학창생활을 비대면으로 보내면서, 친구들의 얼굴도 제대로 모르고, 함께 사귈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사교성과 사회성이 떨어지는 것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이밖에도 배달음식의 증가로 일회용 쓰레기가 폭증하였고, 초면인 사람들의 얼굴을 제 멋대로 상상하다가 막상 마스크를 벗으면 전혀 딴판으로 알아보지 못하는 등 수많은 부작용들이 만연하고 있다.
 
2015년 메르스에 이어 5년만인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했는데, 전문가들은 팬데믹의 발생주기가 점점 짧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눈과 빙하로 덮혀져 있던 시베리아와 남극대륙이 지구 온난화로 인해 맨 땅이 드러나면서 메탄과 고대 바이러스가 출몰하고 있어, 이것이 또다른 팬데믹으로 나타날지 우려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기후 스트레스’가 암울하다. 기후위기로 인해 미래가 불투명하고 삶의 선택지가 적어지기 때문에, 젊은 시절 힘써 배우고 익혀야 할 명분이 약해지는 것이다.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꿈과 희망이 절실함에도, 기후위기로 인한 각종 자연재난이 심화되면서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이렇게 절규하고 있다. “우리도 늙어서 죽고 싶어요.”
 
우리 기성세대들이 하루라도 빨리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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