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설 연휴에도 단수나 동파로 인한 시민들의 수돗물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상수도 시설물 안전점검을 사전 완료하고 연휴 기간 동안에는 24시간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20일(금)부터 6일간 총 111시간 설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4개 분야 대책을 담은 ‘2023년 설 대비 상수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설 종합상황실 운영 누수·단수 대비 안정적 수돗물 공급체계 유지 정수센터, 배수지 등 상수도 시설물 사전 안전점검 완료 수도계량기 동파대책 상황실 운영 등 4개 분야로 추진된다.

특히, 설 연휴 마지막과 다음 날인 24일(화)~25일(수)에는 이틀 연속 영하10도 미만의 강력한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속한 동파, 동결 복구를 위한 동파대책 상황실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먼저, 상수도 설 종합상황실이 24시간 운영된다. 20일(금) 오후6시부터 25일(수) 오전9시까지 총111시간 연휴기간 동안 발생하는 누수, 단수 등 긴급상황과 민원 불편 등에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8개 수도사업소 및 6개 아리수정수센터에는 ‘상황실’을, 본부에는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두 번째로, 돌발적인 누수·단수에 대비해 누수 긴급복구 및 비상급수 지원체계를 유지한다. 설 연휴 기간에도 단수 없이 24시간 안전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만전을 기한다.

누수, 동결 불편을 즉시 해소하기 위해 연휴 기간 중 1일 67명의 비상 근무조를 편성했다. 긴급 복구체계를 통해 시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수도관 동결, 혼탁수 발생 등으로 인한 단수 발생 시 급수차,물탱크, 급수팩,병물 아리수 등을 활용해 비상 급수 지원할 계획이다.

세 번째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상수도 시설물의 사전 안전점검을 완료했다. 지난 1월6일까지 취수장 4개소, 정수센터 6개소 및 배수지,가압장,노출 상수도관 등 총 398개소의 상수도 시설물에 대해 분야별 점검반을 편성하고 사전점검 완료하여 시설물의 안전을 확인했다.

마지막으로, 연휴 기간 중 ‘동파 경계’ 단계(관심-주의-경계-심각 중 세 번째 단계)가 발령되면 동파대책 상황실도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본부와 8개 수도사업소에 1일 2개 조로 인력을 편성해 동파 신고 접수?처리를 도와 동파 발생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설 연휴 내내 영하의 날이 지속되고, 연휴 마지막 날인 24(화)~25일(수)에는 영하10도 미만의 날이 이틀 이상 지속돼 ‘동파 경계’ 단계가 발령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각 가정에서는 연휴 전 수도계량기함의 보온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한파가 지속되는 연휴 기간 동안 오래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계량기 안에 물이 고이지 않게 해 동파를 예방할 수 있다.

도계량기 유리부가 깨지거나 부풀어 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서울시 상수도 민원 상담 채팅로봇(챗봇) ‘아리수톡’, 다산콜재단(☎120번) 또는 관할 수도사업소로 신고하면 된다.

유연식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설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안전한 수돗물 공급체계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겠다”면서 “연휴 기간 예보된 한파에 수도계량기 동파가 우려되므로, 오랜 시간 집을 비울 때는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 동파 예방에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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