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성신유치원(원장 이유미) 원생 60명이 지난해 저금통으로 정성껏 모은 70만 원을 괴산군민장학회에 장학금으로 기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기탁은 지난해 12월 4주 동안 유치원에서 아이들이 직접 각자의 저금통을 만들어 착한 일을 해 받은 용돈이나 가족 간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행복한 온 가족의 날 행사’ 시 조금씩 모은 것이다.

이는 지역의 불우한 이웃 돕기 등을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작년 70만원에 이어 올해에도 꾸준하게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어린이들의 작은 관심과 사랑이 이웃사랑과 나눔에 큰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괴산군민장학회 관계자는 “미래 괴산군을 이끌어 갈 이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장학사업을 추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성신유치원 원아들의 따뜻한 마음을 잘 생각하면서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재)괴산군민장학회는 지역 우수 인재의 외지 유출 방지 및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지난 1997년에 설립되었으며, 관내고 미래인재 장학금, 기숙사비 지원, 심화학습반 운영비 지원 등 지역인재 양성과 학교 교육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장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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