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은 31일(토) 23시 30분 종로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2년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서 각계 시민 대표들과 타종을 함께 하며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는다. 타종 이후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신년 인사도 전한다.

앞서 서울시는 보신각 타종식에 참여하는 시민대표로,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인 조규성 선수를 비롯해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주변 이웃을 안전하게 지킨 인물 등 7개 분야에서 10명의 시민을 선정했다. 이날 오 시장과 시민대표 10명 등 총 14명은 3개조를 이뤄, 각각 11번씩 총 33번의 제야의 종을 울린다.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마음의 울림, 희망의 시작’을 주제로 타종행사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보신각 특설무대를 마련해 국악 및 팝페라 공연, 시민 참여 행사 등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보인다. 시는 관람 인파를 분산하고 시민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광화문광장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도 타종행사 전체를 실시간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차량 스크린 전광판을 설치한다.

앞서 오 시장은 이날 20시 45분부터 ‘서울라이트 광화’, ‘2022 서울 빛초롱’, ‘2022 광화문광장 마켓’(이상 광화문광장), ‘서울라이트DDP’ 행사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광장 일대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차례로 찾는다. 오 시장은 1인 미디어 창작자 22명과 함께 서울을 희망의 빛으로 채울 대규모 미디어파사드 쇼를 함께 관람한다.

한편, 서울시는 타종행사 당일인 31일(토) 21시부터 익일 1시 30분까지 보신각 일대 차도를 전면 통제하고, 23시부터 익일 1시 사이에는 지하철이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시킨다. 행사 후 귀갓길 불편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은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보신각 일대에는 ‘합동상황실’ 등 11개 부스와 차량전광판 4개소가 설치되고 약 1,000명의 안전요원이 배치돼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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