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가 최근 농업인의 관심이 높은 가루쌀 재배와 저탄소 농업 추진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전남도는 식량정책 발전방안 워크숍을 지난 16일 목포 신안비치호텔에서 개최해 가루쌀 재배단지 조성사업과 저탄소 논물 관리 기술 등을 소개했다.

워크숍에는 가루쌀 재배 등에 관심이 있는 농업인과 시군 담당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시작에 앞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과 쌀값 하락 등 여건에서도 전남선도농업인연합회 식량작물분과 회원이 도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모은 사랑의 쌀 400포(1포당 10kg․1천만 원 상당)를 전달해 훈훈함을 더했다.

농촌진흥청 노석원 박사의 ‘농업 분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논물관리 기술로 벼 재배 시 발생하는 온실가스(메탄)를 감축하는 방법’ 강의에 이어 최경진 식량산업협회 이사의 가루쌀 재배 특성 및 매뉴얼 설명이 진행됐다.

정순일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은 2023년부터 시행되는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을 안내하고 참석 농업인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정책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강효석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2023년은 가루쌀 재배, 전략작물직불제 도입 등 새로운 사업이 다양하게 시행돼 식량정책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농업인이 변화되는 제도를 빠르게 이해하고 현장에 잘 적용해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농산물 생산비 증가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한 쌀을 선뜻 나눠준 선도농업인의 마음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전남에선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사업에 13개 경영체가 선정돼 700ha에서 재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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