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에서는 12월 14일 15시부터 온라인 화상회의로 ‘2022년도 한·일 국제학술교류’를 개최한다. 국제학술교류는 일본의 조선인 강제동원 관련 연구를 지속해 온 다케우치 야스토의 ‘사도광산·조선인 강제노동 조사(佐渡鉱山・朝鮮人強制労働の調査)’라는 주제 발표로 진행된다.

올해 일본에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을 추천한 사도광산은 전통적 금광이었으나, 태평양 전쟁기에는 조선인 강제노동의 대표적 현장이었다. 일본은 세계기록유산 등록 추진 과정에서 강제노동의 사실을 은폐하고자 기간을 에도시기에 한정하고자 하였다.

이날 다케우치 야스토는 사도광산에서 행해진 조선인 강제노동의 양태를 살펴보고, 일본에서 올해 1월 제출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록 추천서가 가진 문제점을 비판한다. 그는 “과거의 식민지배와 그 아래에서의 불법을 인정하지 않는 논의로는 한국과의 우호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한편, “사도광산에서 사망한 많은 생명의 존엄함을 생각하며 역사를 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한다.

이번 한·일국제학술교류는 화상회의 시스템을 활용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독립기념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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