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원장 권혁남)은 정책브리프 ‘전북형 투포트 전략을 통한 항만물류서비스 특성화 제안’을 발간해 전라북도가 가장 잘할 수 있는 항만물류서비스에 집중하고 발전 기회를 선점하기 위한 전북형 투포트 전략을 제안했다.

이 같은 제안은 전라북도 유일의 수출입 관문인 군산항과 2026년 1-1단계 2선석 개항을 앞둔 새만금신항의 입지, 부두기능 등이 중복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한 해법과 사료・양곡, 자동차, 유연탄 등 현재 군산항에서 처리되는 화물을 중심으로 경쟁과 협력에 대응하는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라데 기반한다.

이를 위해, 연구진은 본원적 주력산업과 연동되는 특성을 반영해 기존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해 전라북도 주력산업과 새만금 국책사업으로 확정된 정부계획을 고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책임을 맡은 나정호 박사(산업경제연구부)는 “전라북도 항만기반산업 육성, 특성화 서비스 발굴과 고도화, 민・관 거버넌스 운영 등 ‘전북형 투포트 전략’으로 대응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사일로, 자동차, 에너지, 목재 등은 전국 31개 무역항 중 군산항이 경쟁력을 인정받는 분야로 전・후방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지속적인 성장발판을 마련해야 하며, 전자상거래 화물과 국가식품콜드체인물류, 크루즈 등 국책사업의 기회를 선점해 군산항과 새만금신항의 기능 중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항만공사가 설치되지 않음으로써 일어나는 문제들은 정부,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이 참여하는 ‘전라북도 항만물류정책 거버넌스’ 운영으로 행정업무를 분담하고, 전문성과 지속성을 높여 현안해결과 미래 기회를 선점하는 현명한 정책추진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나정호 박사는 “전국적으로 공감을 끌어낼 수 있고, 전라북도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항만물류서비스를 중심으로 지역주력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예정된 국책사업을 확정된 전라북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해 매우 중요한 시점이기 때문에 항만물류관계자와 도민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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