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군수 송인헌)은 7일, 8일 이틀에 걸쳐 에너지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땔감 나누어주기’는 군유림 내 숲가꾸기 과정에서 발생한 산물을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절단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행사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궁이나 화목보일러 난방을 사용하고 있는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사회복지시설 등 취약계층 55곳을 대상으로 43톤의 땔감을 지원했다.

특히, 군유림 숲가꾸기 산물 외에 괴산군 원목생산자협회(회장 김진석)가 약 30톤의 땔감용 원목을 기증하고, 원목 조제를 위한 장비와 일손까지 지원하며 이웃돕기 사랑을 실천했다.

군은 배부대상자 대부분이 고령이고, 거동이 불편하여 땔감 운반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읍·면의 차량을 통해 직접 대상지까지 배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송인헌 군수는 “연료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추진하게 됐다”면서, “사랑의 땔감을 통해 올겨울 군민 모두가 몸과 마음이 따뜻한 괴산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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