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보은군수는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4박 6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장성(성장 응웬 반 선)을 방문해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업무협약(이하 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베트남 하장성은 넓은 경작 면적과 유리한 기후, 양질의 토양으로 농업인구 31% 이상을 차지하고, 근로 인구가 63.5%에 달하는 풍부한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인접해 있어 국가 간 다양한 분야의 루트를 개척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하장성 방문은 2019년 우호 협약을 체결한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재회한 자리로 최재형 보은군수와 최부림 보은군의회의장 등 군 관계자 5명이 동행했다.

이들은 그동안 양 기관의 주요 현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세부 협의를 거친 후 MOU를 체결했으며, 하장성의 국경지대와 최북단지역을 시찰하는 등 상생 협력을 위한 사업도 같이 구상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최 군수는 지난달 필리핀 앙헬레스시와 현지에서 MOU 체결과 11월 필리핀 마갈랑시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베트남 하장성과의 MOU 체결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풍부한 인력을 확보하는 등 농촌 인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채널을 구축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이번 협약을 통해 보은군과 베트남 하장성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되길 확신한다”며 “인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우리 군 농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장성 관계자는“지금까지 200명이 넘게 계절근로자를 대한민국에 파견했으며 철저한 사전 교육과 관리로 무단 이탈 이력이 전무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하장성과 보은군 간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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