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관장 이양호)은 장애인의 직업역량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초경량 비행장치 무인멀티곱터 조종자 자격증’(이하 드론 자격증) 취득을 위한 ‘장애인 드론 전문인력 양성반’을 운영한 결과 참가자 전원이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드론 전문인력 양성반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주목받는 드론산업 현장에서 드론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는 현실을 반영해 장애인에게 새로운 직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도전하는 정신을 심어주고자 지난해부터 실시해 올해까지 진행되고 있다.

드론 전문인력 양성반에 참여한 장애인은 총 10명으로, 이 중 5명은 2종, 5명은 3종 드론 자격증을 취득했다.

참가자는 지체·지적·청각·자폐성 등 장애 유형과 장애 정도도 다양했다. 특히 현실적인 여건으로 인해 자격증 취득이 어렵다고 생각할 수 있는 발달장애인(지적·자폐성)들도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3명이 비장애인도 어려워하는 2종 자격증 시험에 합격했다.

한 참가자는 “어려운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는데, 복지관과 드론교육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꾸준한 연습으로 합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항상 도전하는 자세로 드론 자격증을 활용해 취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알프스하동종합복지관은 장애인 드론 전문인력 양성반 외에도 드론 기초반, 드론 축구교실 등 드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 다른 복지관에서 드론 활용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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