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안동시가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를 치러냈다는 평가를 얻고 있는 생활체육대축전 열기를 업고 스포츠 마케팅에 탄력을 붙인다.

지난 5개월 동안 안동은 2013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비롯해 SBS프로볼링 안동투어, 안동오픈테니스대회, 꿈나무축구대회, 웅부배 초등생테니스대회, 전국신인아마추어 복싱대회 등 10여개의 전국단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생활체육대축전으로 인해 뒤로 미뤄졌던 각종 대회가 속속 개최되면서 안동은 스포츠 열기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생활체육대축전 개회식의 열기가 채 식지 않은 안동시민운동장에서는 28일부터 이틀간의 일정으로 선수․임원 등 5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8회 전국대학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축전으로 구축된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프로축구 경기도 유치했다. 안동시민운동장에 야간 조명등이 설치되면서 10여년 만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경기를 구경할 수 있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출범 30주년 기념사업으로 일환으로 다음달 16일 오후 7시, 대구와 부산이 만나 자선경기를 펼친다. 대구의 파비오와 부산의 박종우를 안동에서 볼 수 있는 기회다.

전국대통령금배 고교축구대회 유치도 성공했다. 이로서 제36회와 39회, 42회, 44회에 이어 46회 대회까지 유치에 성공하며 안동에서만 다섯 번째로 열리게 됐다.

제46회 대통령금배 전국고교 축구대회는 7월21일부터 8월2일까지 13일간의 일정으로 안동시민운동장과 강변축구장, 한국생명과학고, 임하호 등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교축구 특성상 대회기간 중에는 학부모와 선수단 등이 안동지역 갈비골목과 찜닭골목 등을 점령하고 숙박업소도 초만원을 이뤄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는 알짜배기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도 제40회 중고등학교 태권도연맹 회장기 전국대회가 6월1일부터 9일까지 열리고 실업볼링연맹회장기 볼링대회도 다음 달 중 열린다.

7월에는 2013핸드볼코리아 리그대회와 전국강변농구축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배 시도대항 롤러대회가 열린다. 8월 이후에도 전국초등생 골프대회와 전국남여 궁도대회, 하회탈배 태권도대회 등 19개의 전국단위 또는 도단위 체육대회가 열려 안동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대축전 과정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게이트볼장 6곳에 인조잔디가 깔리고 파크 및 그라운드 골프장 정비, 용상족구장 인조잔디 설치 등 생활체육시설이 대폭 확충되면서 생활체육도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6월22일과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제3회 안동웅부배 전국 족구대회가 용상족구장에서 열리고 28일부터 30일까지는 국민생활체육 동호인 볼링대회가 열린다. 7월에는 전국 리틀야구대회와 하회탈배 전국오픈탁구대회가 열린다. 또 8월 이후에도 하회탈배 전국동

호인 테니스대회와 하회탈리그 동호인 축구대회, 도지사기 생활체육골프 대회 등 전국 또는 도단위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밖에 상반기에 미뤄졌던 21개 종목의 시장기 생활체육대회 등 매 주말마다 대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안동시의 생활체육 활성화 지원책도 활기를 띄고 있다. 「스포츠 7330운동」(1주일에 세 번 이상, 하루 30분 운동) 생활화를 위해 탁구, 배드민턴 등 15개 종목에 걸쳐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한다.

또 테니스, 축구, 생활체조 등 6개 종목에 생활체육지도자 6명을 연중 배치하고 있다. 어르신전담지도자 3명을 배치해 노인대학, 경로당, 복지시설 등을 돌며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를 돕고 있다.

체육시설도 개방하고 있다. 시민운동장의 테니스장, 트랙, 탁구장, 헬스장, 에어로빅 시설 등이 3월부터 11월까지 하절기는 밤 10시까지, 동절기는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또 강남, 강북, 용상, 용정 4곳의 생활체육공원은 상시개방하고 안동체육관 보조경기장과 예술의 전당도 탁구, 배구, 농구, 배드민턴 동호인들에게 개방한다.

이 같은 노력으로 안동시는 올해 역대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경우 38개의 국제 및 전국단위, 도단위 전문체육대회와 생활체육 대회를 유치해 8만 명의 선수․임원과 관중이 찾아 100억 원에 육박하는 경제유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분석됐었다.

올해의 경우 생활체육대축전으로 인한 생산유발 및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160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고 전국 또는 도단위 체육대회의 효과를 합칠 경우 3백억 원이 넘는 경제유발효과와 함께 관광시너지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분석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올해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각종 체육인프라가 대폭 확충되면서 생활체육 저변확대에 터닝 포인트가 되고 있다.”며“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이 접목된 스포츠 마케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건강한 행복도시로 만들기 위해 생활체육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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