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화개초등학교(교장 김점중)는 지난 1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엄마는 카페에 때수건을 팔라고 하셨어’를 집필한 채도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특색교육으로 ‘초록향기 에세이쓰기’를 전개하는 화개초등학교는 학생들이 생활 속의 경험이나 이야기를 에세이로 만드는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특강을 마련했다.

채도운 작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에세이로 풀어쓰는 방법을 알려주며 ‘나의 반짝이는 일상을 기록하기’를 주제로 학생들과 소통했다.

내 일상을 시로 풀어보는 활동부터 재미있는 상상 주제 글쓰기, 릴레이 소설쓰기 활동을 진행하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에세이에 학생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색다른 경험을 제공했다.

6학년 한 학생은 “글을 쓰는 것이 막연하게 어렵고 부끄럽다고 생각했는데 짧은 시부터 써보면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4학년 한 학생은 “평소에 글쓰기를 싫어했는데 오늘은 짧은 시부터 재미있는 주제로 글을 쓰면서 즐겁게 참여했다”며 “에세이를 쓰는 건 어려운 게 아니라 내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는 걸 알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매년 1인 1책을 제작하고 발간하는 화개초등학교는 ‘초록향기 에세이쓰기’를 전개하며 학생들의 인문학 소양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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