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에 위치한 안동고와 안동여고는 세계인의 정신적 스승인 공자가 태어나고 자란 중국 곡부의 곡부사범대학부속중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안동고(교장 김동식)와 안동여고(교장 이재호)는 28일 각각 교내에서 각교 교장과 주 벤티안 중국 곡부사범대학부속중학교장이 만나 자매결연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재학생들의 국제적 감각향상과 인류애를 도모하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자매결연을 위한 정보교환을 해왔으며, 2013년 5월 27일(월) 주 벤티안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3명이 자매결연 협약을 위해 2박3일의 일정으로 안동을 방문하여 28일(화) 학교 간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였다.

특히 이번의 자매결연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과 유명한 예교(禮敎)의 중심인 중국 곡부시를 대표하는 학교 간의 자매결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곡부사범대학부속중학교가 위치한 곡부는 중국 산동성 지닝에 위치한 도시로, 공자의 탄생지로 유명하며, 예로부터 중국 예교(禮敎)의 중심으로서 존경 받아왔다.

김동식 교장과 이재호 교장은 “이번 자매결연은 학교와 나라 사이의 우호증진과 세계적 인재양성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학교 간의 친선관계가 더욱 깊어져 우의를 증진시키고 학교와 국가 간의 상호 번영과 공동의 발전을 위해 전진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 벤티안 학교장 일행은 이날 안동고와 안동여고에서 협약을 체결한 후 수업을 참관하고 도산서원과 국학원,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비롯한 안동지역의 여러 명소 등을 둘러봤다.

주 벤티안 교장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인 안동과 한국의 명문고인 안동고와 안동여고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양 학교가 자랑스런 형제의 정으로 공동 발전을 해 나가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한편 안동고와 안동여고 학생과 교사는 오는 8월 곡부시와 곡부사범대학병설중학교를 방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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