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악양초등학교(교장 황영숙)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지난주 2022 행복나눔 운동회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눔 운동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모여 푸른 가을 하늘 아래 행복한 웃음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운동회는 외부 이벤트 업체의 진행으로 보다 전문적인 놀이 활동 프로그램으로 실시됐으며 코로나로 인해 제한적으로 운영됐던 그간 행사에서 벗어나 학부모 참여형으로 운영돼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악양 교육가족의 얼굴에는 반가움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병설유치원 원아들과 함께 청군, 백군으로 나눠 율동 한마당, 펭귄 달리기, 큰 공 배구대회, 지구를 굴려라, 무지개 줄다리기 등 다채로운 학생 프로그램과 에어볼 릴레이, 3인 우주여행, 춤추는 볼링 스타와 같은 교육가족 참여 프로그램으로 구분 운영됐다.

선선한 가을 날씨에도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이들의 이마에는 ‘최선’이라는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운동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형·동생들이랑 같이 경기하니까 너무 즐거웠고 응원하는 것도 재밌었다. 목이 다 쉰 것 같다”고 즐거운 추억을 되새겼다.

학부모 역시 “코로나 이후 아이들이 이렇게 즐겁게 뛰노는 모습을 볼 기회가 없었는데 감회가 새롭다”며 “이런 기회가 앞으로 자주 있길 바란다”고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황영숙 교장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에 한층 더 활기찬 학교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교육가족 모두가 행복한 악양 교육을 펼쳐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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