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안동]안동시(시장 권영세)와 경상북도관광공사(사장 공원식)는 오는 6월1일 10:00 안동시 성곡동 안동문화 관광단지에 위치한‘유교랜드’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안동시가 지난 2010년에 착공해 3년여 걸쳐 공사를 마친 유교랜드는 국내유일의 시설로 안동의 랜드마크이며 안동문화관광단지의 핵심집객시설이다. 연면적 13,349㎡ 지하2층 지상 3층으로 우리나라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를 중심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면서 배우는 교육과 놀이시설로써 어려운 유교문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복합전시․체험 시설이다. 운영은 안동시와 경상북도관광공사의 협약에 의해 경상북도관광공사에서 운영한다.

관광단지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띠는 건물이 선비의 정자관을 형상화한 모습과 매화의 꽃문양으로 우뚝 솟아있는 것이 바로 ‘유교랜드’이다. 건물 주변에는 분수대와 물의정원이 있어 가족단위 관광객들의 휴식처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또한 건물 전체가 스테인레스 스틸로 덮여 있어 태양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외형의 색감과 함께, 야간에는 건물전체에 LED로 경관조명 처리를 하여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환상적인 모습을 선사 하여 건물자체가 하나의 볼거리가 되고 있다.

유교랜드는 지하2층에 지상3층으로 지하1층에는 매표소와 타임터널, 원형극장 등이 자리하고, 1층에는 각종 편의시설 등이 있으며, 2층과 3층에는 대동마을과 5개의 선비촌으로 꾸며져 있다.
미리본 안동문화관광단지,‘유교랜드’정말 좋아요
이제 유교랜드 건물내부 지하1층에 있는 매표소와 안내데스크에 들러 입장권(오픈기념 할인 어른/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을 구입하고 가이드맵의 궁금한 사항을 물어본 후 16C 과거의 안동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의‘타임터널’로 지나가 본다.

터널을 지나 마당극, 극단공연, 세미나 등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한 ‘원형무대’가 반긴다. 2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트를 타고 선비의 정원으로 가본다.
이 곳은 유교쉼터와 대동마당, 인공폭포 등 선비의 풍류를 엿볼 수 있고 남․여 모두 군자가 될 수 있는 ‘군자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주변에는 유가에서 추구한 이상사회를 말하는 ‘대동’이란 이름의 대동마을과 성씨의 유래를 알아보는 ‘뿌리찾기’와 우리 가족의 촌수(또는 호칭)를 알아보는 ‘촌수알기’로 꾸며져 있다.

또 움직이는 배를 타고 영상을 통해 심청이를 보며 효에 대한 의미를 새겨보고, 천자문과 삼강오륜을 배워보고 학동들이 훈장에게 감사의 표시로 간단한 음식을 마련하는 ‘책거리’의 의미를 알아본다.
이밖에도 성년식의 통과의례인 들돌돌기와 나도 이제 어른이라는 체험코너가 마련되어 있다
청년선비촌에는 청년선비의 혼례모습과 천문, 의학, 유교경전, 사서삼경, 정약용의 독서법 등 다양한 형태의 학문 프로그램인‘선비수업’을 체험하고, 조선시대 여류문인을 대표하는 소혜왕후 한씨, 신사임담 등은 어떤 책들을 남겼는지 확인해 보고, 과거시험 체험을 통해 장원에 도전해 보는 체험 기회와 장원을 하면 3일 동안 고향을 방문하여 선배, 친척들에게 인사를 나눈 ‘삼일유가’를 알아본다.

임진왜란 중 가장 치열했던 전투로 알려진 진주성 전투세트장과 배경화에 숨어있는 진주성의 의병장들을 찾아보고, 모형전자화살과 움직이는 말을 타고 왜군들을 물리치는 체험을 하는 ‘돌격! 왜군을 기습하라’와 전쟁으로 무너진 진주성벽을 다시 쌓아보는 체험 등 재미와 흥미를 더하고 있다.
조선선비가 다스려야할 길인 ‘충’과 사람이 걸어야할 올바른 길인 ‘의’에 대해 생각해 보고,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해결해 주는 ‘신문고를 울려라’와 조선시대 관직을 익히고 관복을 소개하며 윤목던지기 게임을 통해 관복을 알아 맞춰보는 코너도 준비되어 있다.

다음은 3층에 있는 노년선비촌과 참선비촌 그리고 원형입체영상관을 들러보자. 먼저 조선시대 지방자치기관인 향청의 재판과정과 향촌의 4대강목에 대해 알아보고, 집안의 화목과 우에있는 생활을 하기 위해 지켜야 할 동거계사 7조항 가르침을 알아보는 ‘향촌생활’을 둘러보자.
그리고 안동 전통춤 놀이인 화회탈춤을 직접 체험해보고 모니터를 보면서 손님맞이의 예법을 익히며, 안동 대표 민속놀이인 차전놀이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 노년선비촌이다.
그 밖에 전통악기, 수묵화, 시조짓기, 조선시대 문인 등 자연과 더불어 풍류를 즐기는 선비들의 모습을 경험해 본다.

마지막관인 참선비촌에는 퇴계이황, 율곡이이 등 큰 선비들의 발자취를 둘러보고 이승에서 저승으로 가는 다리인 ‘이승의 다리를 건너서’를 통해 올바른 삶을 생각해 본다. 지역별 다른 상여행렬과 제사상 차리기를 체험해보고, 한국의 명가들에 대한 가문의 내력을 알아보고 우리집 가훈을 직접 지어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유교랜드의 백미라 할 수 있는‘원형입체영상관’은 국내최대 규모의 직경 15m, 높이 5m의 원통형 360° 스크린과 16대의 프로젝트를 이용한 다이내믹한 입체영화가 비쳐지고 특수효과까지 더해 지금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소재의 내용으로 만들어진 ‘유교랜드’는 남녀노소 모두가 우리의 고유문화를 직접 알아보고 체험해 보는 곳으로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소중하고 특별한 시간으로 다가올 것으로 보인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유교랜드는 유교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안동문화관광단지 개발계획이 수립될 때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해 온 사업으로 어렵고 딱딱하게 여겨오던 유교문화를 즐기면서 체험하며 배울 수 있어 보다 친근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곳”이라며 “우리나라 정신문화를 후대에 전하는 산 교육장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원식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도 "유교랜드 개관으로 안동문화관광단지는 한층 더한 품격으로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관광콘테츠를 개발해 북부지역의 관광활성화와 지역경제에 많은 보탬이 되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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