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천푸른내마을교육발전소, 청천지역교육협의회는 오늘(9월 27일) 오후 4시 청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교육현안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인 ‘청천의 지속가능을 위한 주민참여 포럼’을 개최하였다. 이 포럼에는 충청북도교육청과 괴산증평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고 김진성 청천면장 및 허은자 주민자치위원장, 신송규 괴산군의회의장, 안미선 괴산군의원등이 참석하였다.

포럼에서 첫 발제자로 나선 송면초등학교 학부모회장 김진철씨는 괴산군과 청천, 송면지역의 인구변화추이를 설명하면서 청천, 송면으로의 인구유입을 설명하고 지역이 지속가능하기 위한 인구 유입의 해법으로 교육인프라를 구성할 것을 주장한다. 다른 농산촌의 지역과의 차별점으로 교육을 중심으로 한 괴산의 행복보금자리 주택 정책은 이미 대부분의 소규모학교에 학생 수 증가와 지역의 인구 유입이라는 희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발제자로 나선 송면지역의 학부모이자 솔교협 전 부대표 신선교씨는 귀농 13년차로서 마을이 학교와 함께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을 설명하면서, 마을의 노력에 더하여 지역의 작은 학교 교장선생님이 바뀌면서 일어났던 학교와 교육의 큰 변화를 이야기한다. 현재 송면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들은 행복한 학교생활을 통해 자아존중감을 가지면서 건강하게 자라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발제자인 청천엄마랑의 김혜란 대표는 지난 10여년간 인문학 모임을 하며 마을이 꾸준히 준비하고 고민해 온 역량이 학교가 마을교육과정을 통해 마을과 함께하게 되면서 꽃피우게 된 이야기를 전한다. 지역을 살리기위해 시작한 일은 아니었으나 청천의 주민으로서 청천의 자연을 사랑하고 농업을 사랑하며 지키고 펼쳐왔던 일들이 학교의 교육과정과 결합되면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겐 지역과 부모에 대한 자긍심으로 확산되게 된 청천의 사례를 이야기한다.

발제와 토론에 이어 청천지역의 지속가능을 위한 실행과제를 협의하며 앞으로 적극적인 지역의 지원을 이끌어 낼 계획이며 마지막으로, 청천중학교내에 설치된 푸른내마을교육발전소 사랑방 개소식을 연다. 지난 봄에 마련된 사랑방이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미뤄지다가 이번 지역 포럼을 통해 정식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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